친정 집 앞 개울가에 피어있는 누리장나무다.
꽃술이 길게 나온 게 너무 예쁘다.
꽃망울은 붉은 빛이 돌지만
그리 예쁘지 않은데
활짝 피어있는 꽃 모양은 꽃술이 길게 늘어져 예쁘다.
이렇게 꽃이 예쁘게 생긴 것과는 다르게 향기가 안 좋다.
나무 이름이 예쁘지 않은것처럼 꽃향기도...
꽃만 그런 게 아닐 것이다.
우리 사람들에게도 각자가 지닌 향기가 있다.
그윽한 향기의 꽃은 보고난뒤 그 향기를 생각하면
다시 보고싶듯이
사람도 그렇게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또다시 만나고 싶은 그리운 향기로 남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다시 만나보고 싶은 그리운 그리스도의 향기로 남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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