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꽃
옥잠화
달개비꽃 (닭의장풀)
채송화꽃
호랑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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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목 백일홍
채송화꽃
나팔꽃
금송화
가을 국화가 벌써 피고
맥문동
후룩스
금송화
나팔꽃
사랑초
목 백일홍
사랑초
맥문동
채송화꽃
석류도 영글어가고
집 앞 화단에 여름 꽃들이 한창이다.
요즘 눈에 잘 띄지 않는 앉은뱅이 홋채송화가 한창이다.
작년에 아랫집 아주머니가 얻어다 심어 논 꽃인데
씨가 떨어져서 올해는 갖가지 색의 고운 꽃을 피우고 있다.
어릴 적 내 고향 집 장독대의 돌 틈에 피어서 그 고운 얼굴을 내밀고
환하게 피어있던 앉은뱅이 채송화 꽃.
비 오는 날이면 비닐우산을 쓰고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장독대의 채송화 꽃을
한없이 바라보는 나의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난다.
해가 기울고 어둠이 찾아오면 환하게 피던 고향집 앞마당에 피어있던
분꽃도 지금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번 꽃이 막 떨어지고 열매를 맺기 시작한 석류도 주렁주렁
아주 잘 여물어가고 있다.
가을에 빨간 석류 알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가을에 피는 하얀 국화가 벌써 피어 있다.
코스모스도 국화도 가을의 전령이 아닌가!
이제는 계절도 잊고 한여름 피어 있는 가을꽃들을 보면서
또 한밤중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벌써 여인은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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