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피어 향기를 발하는 옥잠화
옥잠화를 비추고 있는 환한 달
구름에 모습을 감춘 달의 모습
달맞이꽃
옥잠화
한밤중 재훈이를 재워놓고 컴앞에 앉아서 창문을 바라보니
환한 둥근 달이 내방 창문에 얼굴을 들이민다.
어찌 그리 밝고 둥근지…
도시의 밤은 가로등들이 켜져 있어서 시골의 밤하늘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창문으로 들이미는 달님의 얼굴을 보면서 달빛을 따라 나가본다.
집 앞 화단에 환한 달빛을 받고 피어있는 새하얀 옥잠화 꽃이 활짝 피어서
그 은은하고 달콤한 향기를 품어내는 어제저녁 사진이다.
요즘 여름들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달콤한 꽃향기를 맡으면서 우리네 인생도 이렇게 들꽃처럼 청초하게
맑고 밝게 아름다운 향기를 발할 수 있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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