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하나가득 장난감을 늘어놓고 놀고 있는 재훈이
재훈이가 요즘 날이 추워서 밖엘 나가지 못하니
심심해서 죽을 지경이다.
하루 종일 할머니와 함께 장난감 갖고 놀다 실증이 나면
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할머니 책좀 읽어달라면
말도 못하면서도 말은 알아들어서 무엇이라 중얼중얼 책을 읽는 시늉을 한다.
그러다가 간식 먹고 싶으면 우유 치즈 요풀래 바나나 귤을 달라한다.
우유는 우 요풀래는 요 치즈와 귤 소리는 잘하고
바나나는 바하면 할머니는 다 통한다.ㅋㅋ~
요즘은 숫자와 동물 맞추기를 아주 잘 맞추고 논다.
처음엔 아무데나 넣으려다 안 들어가면
우는소릴 하더니 요즘은 아주 잘 맞추고 맞추고 나면 신이 나서 소리친다.
이젠 말도 제법 한다.
필요한 말은 한마디씩이라도 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고 다니면서 모두 해결을 하고…
말을 하니 더 귀엽고 그 말하는 소리에 집안에 웃음이 가득하다.
역시 아기는 가정의 꽃
꽃 중에도 아주 귀한 함박웃음을 주는 꽃 중의 꽃이다.
추워서 거실에 들여논 덴데롱잎을 따서 휭하니 만들어놓고
행운목잎은 다 찢어놓고 화분의 흙을 파서 마루에 뿌려놓아 마루에 흙이 딩굴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날 선물로 외할머니가 사주신 뽀로로 피아노는
벌써 다리를 모두 빼놓아 저렇게 딩굴고
재훈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 뽀로로와 놀구 있네요
실은 이 뽀로로가 팽귄인데 팽귄처럼
뒤뚱뒤뚱 걸으면서 친구야 나뽀로로야
나 심심해 놀자.~~
하면서 걸어다니는데 재훈이가 집어던지고
믈어 뜯어서 다리가 고장나 서지도 못한다.
그러니 저렇게 뉘여놓고 놀수 밖에.ㅋㅋ~~
우리 재훈이는 못말리는 개구장이.~~
뽀로로와 노는것도 이젠 싫증이 나고
아예 피아노 건반을 빼놓고 그위에 앉아서 놀고 있는 재훈이
뽀로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재훈이
알아 듣지도 못하는 말을 중얼중얼.ㅋㅋ~~
아~
이제 책을 다 읽었으니 무엇을 할까
실증난 재훈이가 피아노 건반을 다리에 끼우고
뽀로로도 찾아서 끼우고 있네요.ㅎㅎ~~
마이크까지 꽂아놓고 신이났네요
점검이 다 끝난 재훈이 이제 노랠 부르려나봐요
이건 또뭐야
아 정말 심심하다
이것저것 싫증이 난 재훈이 바닥에서 딩굴딩굴~~~
쇼파에 놓여있던 할머니 성경책도 만져보고
숫자맞추기에 열심인 재훈이
숫자를 다 맞추고 나서 아주 신이났어요
숫자 맞추기에도 싫증이 나서 이젠 불록 쌓기하는 모습
불록 쌓기에 있는 짐승들을 모두 늘어놓고 놀고 있네요
장난감 전화기로 전화도 걸고
여보세요~~
아빠 재훈이예요
지금 불록쌓기 하고 있어요.ㅋㅋ~~
할머니와 동물놀이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
다시 숫자 맞추기하고
쇼파에 누워 자동차 갖고 놀고
뭐라고 열심히 중얼대고 있는 모습
20개월인 재훈이가 아직 말문이 안열렸어요
엄마가 사준 침대위에서 오락기 갖고 놀고 있네요
약이 없나 오락이 안되니 신경질이 났어요.
이제 하루를 마감할 시간 우유 먹고 잘거예요
밤10시라 우유 먹고 자려구요.
할머니와 눈맞추고
서서히 눈이 감기기 시작하는 재훈이
작은 아들아~
한참 동안 재훈이 사진 안올려서 궁금했지?
너 매일 엄마 블로그 들어왔다 가는 거 안다.
별일 없지?
요즘 재훈이가 한 보름을 감기로 앓아서
사진 찍어 올릴 시간이 없었어.
이젠 감기는 낫긴 했는데 감기를 심하게 앓느라
잘 먹질 않아서 많이 핼쑥해졌어.
이젠 감기도 낫고 밥도 잘 먹고 있으니
곧 회복되겠지.
요즘은 재훈이가 말을 조금씩 해서 웃다 보면 하루가 저문다.
이젠 말도 곧잘 알아듣고…
여기 재훈이 노는 동영상 몇 개 올린다.
갑자기 동영상이 깨끗하게 안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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