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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베란다의 꽃들

베란다의 군자란이 곱기도하여라

by 밝은 미소 2010. 4. 14.

활짝핀 군자란들

 

 

 

 

 

 

 

 

 

 

 

 

 

 

화려한 꽃도 덧없음을 곱던 동백이

떨어져 누운모습

  

 

 

 

 게발선인장꽃

 

 

 

 

 

 

 

 

 

 

 

 

 

향기에 취해버린 긴기아蘭

 

 

 

 

 

 

 

 

 

 

 

 

 

 

게발선인장꽃

 

 

 

 

 

 곱던 동백이 이렇게 떨여져 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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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유난히 추워서 그런지 다른해 보다 란꽃대가 많이 올라와서

겨울부터 지금까지 란향기로 그윽한 봄을 맞게 하더니

이제는 군자란의 황홀함에 빠져 지내고 있다.

겨울을 잘 보낸 긴기아란이 활짝피어 고운 향기를 발하고 있고

 

게발선인장도 꽃대가 망울 망울 맺혀있고

치자나무도 꽃망울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나무 가지가 휘이도록 꽃이 매달려 있던 동백은 이제 모두떨어져 눕고

송이채 떨어져 눕는 동백은 마무리의 모습도 어찌그리 아름다운지

 

좁은 공간이지만 베란다에서 크는 꽃들의 모습을 보면서

봄을 기다렸고 봄꽃들과 함께

황홀함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우리집 작은 정원의 베란다

 

사랑을 주는만큼 꽃을 피워주는 꽃들.

사람이나 꽃이나 사랑에 굶주리면 안되는 것을 베란다의 꽃들을 보면서 다시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