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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손자 손녀 이야기

재훈아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by 밝은 미소 2010. 5. 27.

재훈이가 좋아하는 빵이 있어 신났다

 

 

아빠품에 안긴 재훈이가 신났다

 

 

재훈아 조기 할머니 쳐다봐

 

 

사진찍는 할머니에게 재롱떠는 재훈이

 

 

예쁜짓하라고 하니 괴성을.ㅋㅋ~~

 

 

식탁의 백열등을 켜놓고 사진을 찍어서

사진이 붉게나왔네

 

두돌인데 왜 초가 3개냐구 물으니

할아버지 왈~

한국나이로 재훈이는 3살이라고.ㅎㅎ~~`

 

 

 

 

 

촛불을 빨리끄고 빵먹어야지~ 

 

  

촛불을 끄고 초에서 연기가 나니 신기해서 바라보는 모습 

 

 

 

 

 

 

 

 

 

 

 

아! 이맛이야.~~~

 

 

할아버지 재훈이 예뻐요?

 

 

 

 

  

 

 

  

 

 

 

벽에 걸린 가족사진 보고 작은아빠 저기 있다고

 

 

지난번에 왔다간 작은아빠가 생각이 나는듯

 

 

 

 

 

 

 

 

빵먹다 사진찍는 할머니에게 하트를 날리는 재훈이

 

 

 

 

 

예쁜짓도 해보고

  

 

아! 맛있다.~~

 

 

 

할아버지 나 예뻐요?

 

 

 

 

 

 

 

 

 

아빠 빵 빨리 주세요.~

 

 

빵을 좋아하는 재훈이 행복해하는 모습 

 

 

 

아빠가 먹는게 뭐지

 

  

할머니 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가자고 옷을 입히는데

아빠가 먼저 나갔다고 심통이 났다

 

 

 

 

 

어제는 재훈이가 두 돌이 되는 날이었다.

할머니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재훈이가 좋아하는 케익에 불을 붙이니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축하노래를 하니

 좋아서 박수를 치고

재훈이가 건강하게 아주 잘 커주어서 감사하다.

 

오이크듯한다는 말이 있듯이 정말 무럭무럭 잘 커주어서 감사하다.

2년 전 재훈이가 태어나던 날 엄마 뱃속에서 잘나오고

몇시간뒤 엄마가 출혈이 멎지 않아서

 수혈을 한 채 대학병원으로 실려가 수술실로 들어간 후 긴 시간을 안타깝게 보내고

재훈엄마가 병원에 입원한 후 재훈이는 퇴원도 못하고

병원에 남겨두고 재훈엄마는 젖도 못 물리는 아기 생각나서

훌쩍훌쩍 울고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했던 순간이었다.

 

퇴원하고 돌아온 후 재훈이는 너무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재훈이가

돌이 지나면서 복직을 한 재훈이엄마

출근 할 때마다 재훈이는 엄마를 떨어지기 싫어서 울고

그런 재훈이 안쓰러워서 울면서 출근하는 재훈이엄마

그렇게 할머니 집에서 8개월을 보낸 재훈이

엄마가 외국출장을 간 뒤 눈이 펄펄 오는 날

열이 38도를 오르내려 할머니 등에 업혀 병원을 가면서도

핸드폰가게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등에서 춤을 추던 재훈이 녀석 그러나 지금은 직장을 그만둔 엄마와

 너무 행복해하면서 잘 크고 있는 모습을보니 대견하다.

재훈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커주고 신앙 안에서 말씀으로 잘 양육되길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