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뒷산에 오르다가 발견한 새둥지와 어미새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
어미새가 알을 품고 있는 동안 아빠새는 옆의 나뭇가지에서
이렇게 망을 보고 있네
어느 날 보니 이렇게 알에서 부화한 새끼새가 보이고
어미가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입을 하늘로 올리고 있는 모습
그러나 어느 날 많이 컸겠지 하고 가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 작은 새를 먹이로 잡아갔나
영영 다시는 새끼새를 볼 수 가 없었다.
부화한 새끼새를 본지 열흘도 되지 않았는데
새집은 부서지고
새끼새는 온데간데 가 없다.
아마도 짐승이 물어갔나보다
먹이사슬
그래도 알을낳고 열심히 품어
새끼가 부화하였는데
기르지도 못하고 먹이사슬이 되었나보다
어미새와 아빠새는 얼마나
울부짖었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자식을 낳아기르는 어미의 심정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매한가지 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