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최초의 기찻길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던 기찻길 홋카이도 최초의 열차 노선이었다는 철로
1880년부터 1985년까지 운행하다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 기찻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남편과 함께 산책을 한 기찻길이다
기차가 다니지 않고 아침 일찍이라서 사람들도 없어 남편과 둘이서
전세낸것처럼 기찻길에서 한참을 놀았다.
남편의 고향은 바로 기찻길 옆이라서 어려서부터 기차를 보고 자랐지만
난 공주 정안 깊은 산골에서 나고 자라서 내가 처음 기차를 본 것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큰댁엘 가느라 본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니 기찻길에서 놀아본 기억도 없는
나로서는 철로에서 뛰면서 놀아보기도 난생 처음이었다.ㅎㅎㅎ~
그렇게 이른 아침 기찻길을 산책하고 뒷골목을 거닐면서 그 나라의 가장 후미진
뒷골목을 본다는 것이 참 재미있다 뒷골목을 거닐어 보는 것은
자유여행이어야 가능한 일 패키지로 여행을 떠나면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 다니니 그 나라의 뒷골목을 다닐 시간이 없다.
몇 년 전 태국 치앙마이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서 친구들이 마사지를 받는 동안
난 혼자서 치앙마이 뒷골목을 다니면서 사진을 담았던 때가 있었다
현지 가이드의 눈총을 받으면서 대놓고는 싫은 내색을 못하니
혼자서 그렇게 뒷골목은 다니면 위험하다고
절대 다른 나라에 가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나
가이드가 돈이되는 맛사지는 안받고 혼자서
뒷골목을 다니면서 사진을 담는 사람을 탐탁해하지 않는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일본은 작은아들이 유학을 가서 10여 년 동안 아들한테 오가면서 뒷골목 구경을 많이 한편이다
아들이 다니던 대학의 전공이 마음에 안 든다고 대학 2학년 때
군대를 가서 제대하고 나와서 1년 학원을 다닌 후 늦게
홍대미대에 진학을 하여 미술을 전공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원으로
유학을 가서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는 동안 숙소로 사용하던 레지던스
유난히 깔끔한 성격이라서 혼자서 지내고 있으니
아들한테 가면 늘~ 아들 숙소에 있으면서 관광을 하였는데
아들이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 학교에 가면서
집근처를 돌아보고 기다리라 하는데 학교에서 오는 아들 기다리기 지루해도
남편과 언어가 안되니 차는 못 타고
둘이서 아들의 숙소가 있는 동네 뒷골목을 다 뒤지고 다녔던 적이 있었다
아마도 내가 그때 블로그를 하였다면
재미있는 사진을 블로그에 많이 올렸을것인데 그것도 지나니 아쉬움으로 남는다.ㅋㅋㅋ~~~
요건 싸리꽃?
이름을 알 수 없는 분홍빛의 꽃이 가는곳 마다 참 예뻤다
몸이 무거워서 더이상 올라가질 않는다 ㅋㅋㅋ~~~
수국
싸리꽃인듯
부부인듯한 어르신들 걸어오시드니
벤치에 앉아서 따끈한
커피한잔 나누시면서
담소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차드시는 모습은 차마 못찍었지만...
골목들이 깨끗한 모습이었다
골목엔 물봉선화가 곱게 피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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