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과 함께
친정부모님과 큰아들가족
친정부모님과 작은아들부부
재훈이 재아를 바라보시면서 흐믓한 표정을 짓는 부모님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바쁜 아들들과 언제 함께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몰라
부모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사진찍기를 했다
손자 들과 손자며느리 그리고 증손자들을 보시면서
행복해 하시던 친정부모님
그러나 이제 또 떠나가야 하는 손자들을 보시면서 아쉬운 표정의 부모님모습.
아들들이 어린 시절 방학 때면 늘~ 외할머니 댁에 가서 식물채집을 하면서 여름에는 개울에서 수영을 하고 겨울에는 비닐부대를 깔고 할머니 집앞 언덕에서 미끄럼을 타면서 자랐던 아들들 기억에도 아스라히 추억으로 자리한 할머니 댁 두 아들 모두 회사 일이 바쁘다 보니 외할머니 댁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다 벼르고 별러 찾아간 할머니 댁 두 아들이 대접하는 음식을 드시면서 용돈을 드리니 무엇보다 기뻐하시던 친정부모님 언제 다시 찾아 뵙고 다시 기쁨을 드릴지 모르는 시간인데 그런 손자들을 떠나 보내시면서 아쉬운 표정을 짓는 부모님 모습이 그냥 안쓰러움으로 다가온다.
이제 여름 날 멀리 중남미에서 살고 있는 막내딸과 사위가
친정부모님을 뵈러 온다고 하셔서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시는 친정부모님
그리운 막내딸을 만나보시고 행복해 하시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간절히 바래본다
시댁산소 가는 길
산소가는 길엔 애기똥풀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고 있다
민들레꽃이 지면서 하얗게 씨방을 날리니
신기한 두 녀석이 가질 못하고
민들레씨를 꺾어서 날리느라 신바람이 났다
강아지가 무섭다고 할어버지 품에 안겨서 울상인 재아모습
산소가는 길 매실밭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민들레
매실이 주렁주렁
손자손녀에게 열심히 설명하시는 할아버지 모습
아버지는 한 달이면 2~3번씩 조상들의 산소를 찾아 관리하고 있는데 아들들은 바빠서 일년에 한두 번 산소를 찾는 것도 힘든 상황이니대를 이어가야 할 손자 재훈이의 어깨도 무겁다
이리뛰고 저리뛰며 신나하는 재아
모두들 묵념으로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고
산소를 내려오면서
산소옆 밭에서 일하던 경운기를 세워놨는데
그냥 지나지 못하고
올라가서 운전대를 잡아보는 작은아들
손자 손녀도 경운기를 타보고 신기해하는 모습들
멀어져 가는 시댁산소 저멀리 시댁어르신들의 산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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