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월헌(江月軒)
6각형의 정자로 남한강변에 가파른 바위 위에 세워져 있다.
주변 경치가 뛰어나 남한강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현재 위치는 신륵사에서 입적한 고려 말의
고승 혜근(惠勤, 1320~1376)의 다비 장소였는데,
그의 문도들이 정자를 세우고 혜근 생전의 당호인 강월헌이라고 이름 붙였다.
본래의 누각은 혜근의 다비를 기념하여 세운 3층석탑과
거의 붙어 있었으나 1972년 홍수로 옛 건물이 떠내려가자
1974년 3층석탑보다 조금 더 아래쪽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다시 지었다고 한다.
상고대(air hoar)
상고대는 나무서리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물방울이 얼어붙은 것.
나뭇가지들은 겨우내 상고대를 피우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다.
얼어붙은 나뭇가지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수정처럼 빛을 발한다 바로 얼음꽃인것.
온통 새하얀 세상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상고대를 찍으면서 추위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아름다움에 도취 되었었다.
신륵사(神勒寺)
여주 신륵사(神勒寺)는 신라 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고 한다
그 밖에도 고려 우왕 때 나옹선사와 관련된 전설도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영릉을 여주로 천장한 1469(예종1)년부터
조선 왕실에서 신륵사를 원찰로 중수하고,성종,현종,영조,철종 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풍광이 뛰어난 곳에 위치한 신륵사는 남한강 상류인 여강의 물이 감싸안은
나지막한 봉미산(鳳尾山)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찰들이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에 비해 신륵사는 푸른 물줄기와 드넓은
모랫벌, 그리고 넓은 들판을 바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여주의 아름다운 경치 여덟 가지를 들어
여주팔경이라 일컬으며 그 첫 번째가 바로 신륵사에서 울리는 저녁 종소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