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 탄천의 산수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사잇길과 공원 집 뒤 탄천에도 산수유가 꽤 많이 핀다.
물론 풍경과 함께 담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지만…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했던 산수유가 이제는 서서히 그
꽃 빛이 퇴색되어 가고 있고 그 자리에 노오란
개나리들이 만개하고 있고 벚꽃도
피려고 막 꽃망울을 부풀리면서 있는 모습들이다.
다른 꽃들보다 일찍 꽃을 피우는 산수유가 꽤 오랜 시간 꽃을 피우고 있다.
봄날이면 이곳 저곳에 꽃을 보러 다니느라 산수유가 필 때만
눈길을 주고 눈 여겨 보지 않던 꽃이었는데
올해는 꽃을 피우는데도 먼 곳을 다닐 수 가 없으니
매일 탄천과 집 뒷산을 오르내리느라 오고 가면서
산수유 꽃들과 긴 시간 눈길을 주고 받으면서 눈인사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
꽃도 열매도 따먹느라 바쁜 직박구리
벌도 꿀을 모으느라 바쁘고
되새
참새
할아버지도 꽃에게 마음을 빼앗기시고
2020년 3월 22일 집뒤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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