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앤레크리스가 봄에 꽃을 피우는데 분갈이를 해주었더니
추운 겨울에 꽃망울이 몇십개 매달렸는데 12월에 꽃을
피워 영하 18도까지 내려가서 거실에 들여놨더니 키가 욱
자라서 휘청거리면서 꽃이 다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려서
너무 아쉬운데 따스한 봄날 다시 꽃망울을 올려줄지 모르겠다.
봄에 산호수가 꽃은 많이 피었었는데 베란다에서
수정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열매는 듬성듬성 열려있다.
봄날에 피었던 산호수꽃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꽃기린
꽃도 귀여운데 향기가 없어 아쉽다.
향기는 고약하지만 일년이면 수없이 꽃이
피고 지는 천사의나팔꽃이
추운 겨울에도 2번이나 꽃이 피었다 졌다.
해마다 결혼기념일과 생일날 재훈할아버지 한테 선물로 받았던 蘭이 20개가
넘으니 베란다에 자꾸 화분이 늘어나 신경 쓰여 蘭화분을 사 오지 말라고
하였는데 란이 자꾸 촉이 늘어나니 화분에 옮겨 심다 보니
자꾸 화분이 많아지는데 꽃을 피우는 蘭은 점점 줄어든다.
거름도 하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으니 지금은 여름에 한그루 피고 겨울에
두 그루가 피더니 이젠 겨울에 한그루는 꽃을 피우지 않고 한그루만
해거리를 하지 않고 해마다 꽃을 피어 주어서 올해도 9송이가
피었는데 거실에 들여놨더니 향이 너무 진해서 베란다에다 다시 내놓았다.
꽃을 피우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동양蘭은 향이 좋아 蘭은 기를 만 한데
신경을 써야 하는 거 같은데 신경을 써주지 않으니 20그루가 넘는데
한그루는 열심히 피워주는데 2그루는 해거리를 하면서 피고 있다.
솔직히 蘭을 기를 줄을 모르는데 그냥 받은 거니까 베란다에 놔두고
꽃이 피니 향을 맡고 꽃필 때만 눈 맞춤을 해주고 있어 蘭들에게 미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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