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걷는다.
제부도는 예로부터 육지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섬이라는 뜻에서 '저비섬' 또는 '접비섬'으로
불렸으나, 조선 중엽에'(송교리와 제부도를 잇는)
갯벌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넌다'는
뜻에서 '제약부경(濟弱扶傾)'이라는 말의
앞 글자를 각각 따와 제부도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매바위
제부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이제는 섬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매바위다.
남쪽 해안의 모래 벌판 끝에는 매바위(삼형제 촛대바위)가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룬다.
이 매바위는 크고작은 암석이 조화를 이루며, 언뜻 사람의 옆얼굴을
연상케 한다. 매바위 너머로 붉은 해가 넘어가는 장면은 가히 환상적인 절경을
연출하며 바위 주변의 갯벌에는 자연산 석화가 널려 있어 이를 따는 재미도 쏠쏠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부도 물때 이야기>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들고 나는 현상을 조석이라
하는데 그것을 보름 주기로 정리해놓은 것이
'물때'라는 순수 우리말이다.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는 어부들은 이 주기를 보며 조석
현상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물때는 태양,지구,달,을 포함한 세상 만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조화를 상징하고 무엇보다 자연의 시계에 맞춰
기다리는 법을 배운 선조들의 삶이 깃든 우리만의 유산이다.
매바위 사이로 보이는 섬이 선재도 <목섬>이다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다.
나는 발이 빠질까 봐 가보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물 빠진 바다 가운데로 걸어서 들어간다.
매바위도 가까이 가서 보면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사람의 옆모습 같아 보인다고 하는데 들어가기
뭐해서 멀리서 줌을 해서 사진만 담았는데
매바위 사진 찍은 것 올라온 것들을 보니 정말
사람의 옆모습처럼 보이는 바위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사진을 보니 걸어 들어가 볼걸 하는 후회도 생긴다.ㅎ~
<염습지>
갯벌의 초원.
강한 바닷바람, 바닷물 그리고 큰 기온 차 때문에 보통
식물이 살아가기 어려운 곳.
염습지란 강한 생명력으로 혹독한 환경을 이겨나가는
염생식물이 대규모로 밀집된 지역이다.
사나운 파도를 부드럽게 하는 마법을 부리며, 육지와
바다의 경계에서 생태계 전이 지역의 역할을 해내는
제부도의 갯벌은 본래 모습을 간직한 몇 안 되는 염습지 중 하나다.
<기적의 길>
자연이 만든 기적.
제부도에는 간조와 만조가 엇갈리면서 바닷길이 열리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하루에 두 차례씩 재현된다.
4-5m 깊이의 바닷물이 빠지면서 마치 바다가
양쪽으로 갈라놓은 육지와 섬을 연결하듯 2km에
달하는 길이 나타나는 것이다.
제부도 주민들은 이처럼 신비로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제부도만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4일 갯골생태공원을 간다고 집에서 나가니
날씨가 좋다는 예보라 날짜를 잡았는데 미세먼지로
뒤덮여해도 안 보이는 흐릿한 날에 날을 잘못 잡았다
싶었지만 집을 나섰으니 가다가 관곡지를 오랜만에
찾아 풍경사진과 수련을 담고 갯골생태공원을 찾아서
사진을 담고 시간이 있어서 그냥 집에 오기는 아쉬워서
제부도로 차를 돌려 갔는데 날도 흐리고 안 좋은데
제부도 바닷가에는 벌써 텐트를 친곳들이 많고
바닷가에도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차를
주차해놓고 바닷가에 내려가서 물이 빠져 사람들은
바다 먼 곳까지 걸어서 가는데 동해바다와 달리 물이
다 빠진 갯벌이라서 휘리릭~사진을 담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파도가 넘실대는 동해바다와 전연 다른 느낌이라서 서해는 여행을 잘
안 가는데 시야가 흐려 날은 안 좋았지만 오랜만에 찾아본 제부도는 그래도 느낌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