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
분류:통 화식 물목> 메꽃과> 메꽃 속
꽃색:엷은 붉은색
학명:Calystegia sepium var.japonicum (Choisy)Makino
개화기:6,7,8월
꽃말:속박,충성,수줍음
메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흰색 땅속줄기에서 여러개의
덩굴로 된 줄기가 나와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자란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어긋나고 잎밑 양쪽은 귓불처럼
조금 나와 있다.
꽃은 엷은 붉은색이고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송이씩
피는데 깔때기처럼 생겼으며 꽃부리에 주름이 져 있고 꽃부리
끝만 5갈래로 갈라졌다.
봄에 땅속줄기를 캐서 굽거나 쪄 먹으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지만 많이 먹으면 현기증이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메꽃과 비슷한 식물로는 바닷가에서 흔히 자라는 갯매꽃.
잎이 3각형으로 생긴 애기메꽃, 큰메꽃 등이 있다. 애기메꽃과
큰메꽃의 땅속줄기도 메꽃의 경우처럼 굽거나 쪄 먹는다.
식물 전체를 말린 것을 선화라고 하여 한방에서는 고혈압
당뇨병·이뇨 등에 쓴다.
출처:다음 백과
메꽃을 우리 고향 공주 정안에서는 강아지꽃이라 불렀었다.
여름날 논두렁과 밭둑 아님 개울가 나무를 빙빙 감고
올라서 오랫동안 피고 지던 강아지꽃.
그래서 메꽃(강아지꽃)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향의 들녘이다.
집 뒤 탄천에 6월부터 9월까지 억새와 갈대 줄기를 휘휘
감아 돌면서 피고 지던 메꽃이었는데 지난번 장맛비로
탄천이 온통 쓸려가 버리고 나무도 다 뽑혀 나가고
가로등도 다 망가져 떠내려가고 남은 것들은 흙에 묻혀
나뒹굴고 있어서 요즘은 탄천이 가로등이 들어오질 않아
낮에는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저녁으로는 걷기도 힘들다.
지난번 물난리가 나지 않았다면 지금도 여전히 메꽃들이
피고 질 텐데 지난번 장맛비로 탄천의 모든 것들이 망가져
나무들이 휩쓸려 떠내려간 후 지금은 포클레인으로 우선
길이 망가진 것만 사람이 다닐 수 있게 흙을 걷어내고 있고
큰 나무들이 쓰러져 사람들이 다닐 수가 없으니 나무들을
잘라서 무더기로 쌓아놓아 사람만 겨우 다니고 있다.
물이 넘치면서 흙이 덮인 잔디들도 누렇게 다 죽어가고
있어 탄천에 나가보면 언제 탄천이 복구될지 암담하다.
그렇게 아름답던 나의 놀이터 탄천이 지금은 모두 쓸려간
흔적들도 아직 정리가 되지 않고 있고 나가서 눈으로 보면
정말 안타까워서 요즘은 탄천으로 운동을 나가지 않고 그냥
아파트 사잇길로 다니면서 멀리서 탄천을 바라보면 암흙처럼
깜깜 한 길을 후레쉬를 켜고 운동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길과 흙들은 고치고 치우면 된다고 하지만 수십 년 큰 나무들이
뽑혀 나간 자리는 어떻게 복구가 될 수 있을련지...
나무들이 뽑혀나간 휑한 자리를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까워
신음이 절로 나온다. 이젠 가을꽃들도 피는 계절이 오고 있는데 그렇게
아름다워 철 따라 야생화들이 피던 탄천에는 한 포기의 꽃들을 볼 수가 없다.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탄천에는 아직도 쓰러진 나무들과
망가진 산책길 그리고 흙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매일 공사를 하고 있을 텐데도 아직도 엉망인 상태고
사람들이 산책길을 다닐 수 있게 사람 다니는 길만
쌓인 흙을 옆으로 치우고 큰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
사람다니는 길만 나무도 잘라서 산처럼 쌓아놓은
모습만 보이고 꽃 한 송이 볼 수가 없고 이 메꽃은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 산책을 하면서 화단이 피어 있는 꽃을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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