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뒤 탄천가에 하늘타리가 꽃을
피웠는데 낮엔 활짝핀 모습을
볼 수 가 없어서 해가 진후
가서 봐도 여전히 같은 모습
아마도 야밤이 되어야 활짝 필 모양
날이 어두워지니 하나둘 가로등에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낮에 담은 병원건물
가로등 불빛이 물에 비친 모습
아파트에도 불빛이 들어오고
저녁을 먹은 후 탄천으로 운동을 나가면서
낮에 본 하늘타리가 박과이기 때문인지
저녁이 되면 박꽃처럼 활짝 피는
꽃이라서 낮에는 활짝 핀 꽃을 볼 수가
없어 해가 떨어지면 꽃이 더 필까
싶어서 저녁을 먹곤 카메라를 메고
나가봤더니 낮에 있던 모양 그대로이다.
몇 년 전에 탄천가에 피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약에 좋다 하여 그런지 없어진 후 몇 년 만에
올해 다시 꽃을 보아서 해가 기울면
활짝 핀 꽃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어서
나갔더니 그대로라 운동하면서 카메라를 갖고
나간 김에 서울대병원 건물과 집뒤탄천의 야경을
삼각대도 없이 손각대로 담아와서 흔들리긴 하였지만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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