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쏟아지고 있는데 도라지가 한두 송이
피고 있던 것을 본 지라 집에서 가까운 탄천으로
나가는 옆의 아파트로 우산을 쓰고 나가봤다.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에 비바람을 맞고
도라지가 다 쓰러질 거 같아 빗방울
맺힌 도라지꽃을 담아 오려고 갔는데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어서
우산을 쓰고 도라지꽃을 찍는 것이 감당이
안될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져 대충 얼른
담아가지고 오려고 보니 요 꽃망울이
막 터지려는 듯하여 이 도라지 꽃망울을
찍고 바로 옆에 작은 도라지 꽃망울이 있어서
옆으로 옮겨서 꽃망울을 담고 옆에 있던 것을 다시
담으려고 보니 도라지꽃이 몇 초 사이에 활짝 피어버렸다.
금방 몇초사이에 필 줄을 알았더라면 동영상을
미리 준비해서 지켜 서서 도라지꽃이 막
피어나는 순간을 동영상으로 촬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얼마나 아쉬웠던지 비는 쏟아지고 있는데
순간2~ 3초 사이에 활짝 핀 꽃을 아쉬워서 한참을 서있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찍은 사진을 보니 이렇게
벌어지고 있는 순간이 있었는데도
비가 너무나 많이 쏟아지니 마음이 급해서
이것을 미처 살펴보지 못해서 아쉽게
도라지 꽃이 막 피는 순간을 놓친 것이 너무나 아쉬워라.
2024년 7월 2일 아파트 화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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