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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다3

첫눈 내리는 날에 첫눈 오는 날 아침에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오광수 우리 첫눈오는 날 만나자 빨간색 머풀러로 따스함을 두르고 노란색 털장갑엔 두근거림을 쥐고서 아직도 가을 색이 남아있는 작은 공원이면 좋겠다 내가 먼저 갈게 네가 오면 앉을 벤치에 하나하나 쌓이는 눈들을 파란 우산 위에다 불러 모으고 발자국 두 길 쪽 내면서 쉽게 찾아오게 할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온 세상이 우리 둘만의 세계가 되어 나의 소중한 고백이 하얀 입김에 예쁘게 싸여 분홍빛 너의 가슴에선 감동의 물결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맑은 두 눈 속에 소망하던 그날의 모습으로 내 모습이 자리하면 우리들의 약속은 소복소복 쌓이는 사랑일 거야 우리 첫눈 오는 날 만나자 집에서 기르던 남천이 키가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어 집 앞 화단에 심은지가.. 2022. 12. 7.
속리산의 풍경들 속리산의 晩秋의 풍경들 물이 많으면 콸콸 시원하게 흐르면서 떨어져 쌓여 있는 낙엽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그릴 계곡에 가을 가뭄이 심해 졸졸 흐르고 있는 모습 나무로 만들어 놓은 다리 위에도 낙엽이 소복이 쌓여있고 바위가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의 형상을 닮아있다 내가 사진 담는 긴~ 시간 중간에서 기다리다 내가 오는 것을 보고는 성큼성큼 앞서 가고 있는 재훈 할아버지 미안하니 뒷모습이라도 남겨야지.ㅋ~ 晩秋의 풍경 속에 고갯길 낙엽 밟는 가을 나그네 되어 수북이 쌓인 낙엽 속 풍경 속의 주인공이 되어 금방이라도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붉은 물감에 나도 붉게 물들어 보고 싶어 며칠 낙엽 밟는 가을 나그네 길을 떠나 보렵니다. 2022. 11. 6.
산자고 산자고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학명은 Tulipa edulis(Miq) Baker. 봄처녀라는 꽃말을 가진 산자고는 3~5월에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운다. 산자고 꽃 중 가랑잎이 없는 이렇게 흙만 보이는 곳의 꽃은 올해 탄천에서 지금까지 있던 곳에서 핀 꽃이 아닌 가파른 언덕에 핀 꽃을 새롭게 만난 꽃인데 경사가 좀 심해서 흙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경사진 곳에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 산자고이다. 있던 자리에 가보면 많이 사라져 버리고 또 다른 곳에선 이렇게 다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있다. 번식이 빨라서 금방 퍼지곤 하는데 탄천가 산을 따라 나무 아래 덩굴 속에 있는 산자고라서 꽃이 피어도 하늘거려 꽃을 담기가 어렵고 또 나뭇잎들이 많이 쌓이다 보.. 202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