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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나의 이야기(추억노트)

문학을 꿈 꾸던 그 시절처럼...

by 밝은 미소 2007. 9. 12.

 

 

 

 

학창시절 꿈 많은 그 시절 문학도를

꿈꾸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마주하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아님 저녁노을을 바라보면서

밤하늘의 별들을 헤이면서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면서

 

가을날 뚝뚝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한 줄 한 줄 써내려 간 것이

혼자만 읽어지는 詩 이지만

그렇게 써 내려간 글들을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어보면

웃음이 나지만

그 글을 쓰는 그 순간만큼은

아름다운 詩가 되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일상의 생활 속에서

내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삶의 편린들을

하나씩 글로 남기는 것

바로 일기 형식이 되었지만

그렇게 쓰다 보면 소소하게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이 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하여

저녁밥 짓는 일상의 일들이

참으로 아름다움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그렇게 일상의 일들을 적어놓다 보면

하루 하루 살아가는 나의 삶들이 아름다워 지고

이세상에 가치 없는 일들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곤 한다.

그리곤 지난날 힘들었던 그 일들도 이제는

정말 지울 수 없는 한편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고

 

그래서 아름다운 글들은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는

이 사회속에서 소외되고 상처 받는 영혼들을 위로하고

세상 것들로 목마름이 채워지지 않는 갈증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그것이 바로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은 높고 하늘하늘 바람이 스치는

아름다운 이 가을에

마음을 쏟아놓는 아름다운 詩를 써보자

아무도 보지 않고 혼자 읽는 글일지라도

흘러가는 흰구름을 바라보면서 순수한

그 마음을 적었던 그 때 그 시절 처럼

 

가을은 그래서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하는 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