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결혼하던해 피었던 행운목 키가 너무 커서 잘라서 심었더니 흙에 심은것은
뿌리가 내리고 자른 자리에서 싹이 나와서 잘 자라고 있다.
집앞 화단에 있는 불동화꽃이 활짝피어서 꽃잎이 바람에 하얗게 휘날린다.
꽃송이가 얼마나 큰지 소담하여 눈이 시리게 하얀꽃이 햇빛을 받아 너무 곱다.
어느 날 행운 목을 보니 행운목이 꽃대가 올라오고 있었다.
2년 전 원목에 손가락만한 싹을 틔운걸 사다
흙에 심었는데 그것이 어느새 꽃대가 나온 것이다.
오래 전에 행운 목 싹 틔운 것을 사다 키우다 한 6년키웠더니꽃을 피우고
너무 커서 천정에 닿아 교회에 갖다 놓았다.
그리곤 푸른 잎이 잘 자라서 다시 싹 틔운 것을 사다 3년 키웠더니
큰아들 결혼하던 달에 꽃을 피우고 아들 주려고 싹 틔운 것 2개를 사다가 몇 개월 키워서
크고 잘 자란 것은 재훈이엄마를 주고
작은 것을 집에 놓았는데 너무 작은 나무에서 올해 꽃대가 나와서 꽃을 피워주었다.
너무 작은 나무에서 꽃대가 나와서 꽃대보다 작은 나무가 휘청거린다.
내가 손가락만한 작은 행운 목을
싹 틔운 것을 사다가 키우면서 꽃을 피운 것은 이번이 5번째이다.
한 나무가 2번을 꽃을 피우고 키가 커서 교회에 갖다 놓고 그 다음사서 기르다
꽃을 피우고 3년 전 재혼엄마 결혼하던 해
꽃이 피고 사서 기른 지 2년 된 작은 나무에서 이번에 꽃을 피워주었다.
6~7년 키우면 꽃을 피우던 행운목이 지난번엔 3년 만에 피우더니 이번엔 더 빨리 2년 만에
꽃을 피워서 너무 작은 나무에서 꽃을 피워서 그런지 꽃송이가 작다.
이 행운 목 꽃은 분꽃처럼 해가 기우는 4시정도 되면 피기 시작하여
활짝 피어 있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입을 다물고 있다.
흰 꽃이 예쁘진 않지만 향은 꼭 라일락향기가 난다.
향은 좋은데 꽃을 피우면서 꽃에서 진이 약간 나와서 좀 지저분하긴 하다.
몇 송이 필 때는 향기가 은은하고 좋은데 밤에 온통 꽃이 피면
집안 가득 라일락향기 같은 향기가 나서 창문을 열어놔야 할 정도로 항이 진하다.
대낮인 지금은 입을 꼭 다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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