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불알풀
며칠 전 TV뉴스에 개구리가 봄 인줄 알고 나와서 짝짓기를 한다고 하더니
우리 집 뒤 탄천에도 날이 따스하니 봄 꽃들이 눈에 띈다.
지난 11~12월 달에 개나리가 무더기로 피었다 영하
12도까지 내려갔던 날씨에 노랗게 피었다
얼어버린 개나리꽃이 안쓰러웠는데 그 뒤로도
날씨가 다시 따스하니 요즘 집 뒤 탄천엔 꽃들이
봄날인줄 알고 꽃망울이 맺히더니 오늘 보니 꽃들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원래 민들레와 큰개불알풀 그리고 갯버들은
2월 초면 피기 시작하긴 하지만
올겨울엔 겨울 날씨가 따스하다 보니1월에 꽃들이 피고 있다.
이러다 날이 또 추워지면 다 얼어버릴 텐데 요 철없는 꽃들을 어찌하면 좋을까.
민들레
이 두송이 민들레는 어느새 피었다 지고 있네
양지바른곳엔 이렇게 쑥도 나풀나풀 봄인줄 알고
갯버들
개나리
목련 망울
2020년 1월13일 집뒤 탄천에서
'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 > 野生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뒤 탄천에 핀 갯버들 (0) | 2020.03.06 |
---|---|
멀리 멀리 훨훨 날아가보렴 (0) | 2020.02.07 |
훨훨 날아가서 세상구경 하려무나 (0) | 2020.01.09 |
바람에 날리는 박주가리 열매 (0) | 2019.12.27 |
가을을 아름답게 수 놓은 개쑥부쟁이 (0) | 2019.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