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를 찍고 한 15분정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늦둥이 산복숭아도 아직 피어있고 멀리 우리 아파트가 보인다
시야가 맑으면 탄천도 우리 아파트도 선명하게 보이는데 아쉽네.
정상에서 조금 쉬다 철쭉이 있는 곳으로 가기위해
다시 조금내려와 걷다보니 누가 이렇게
쌓아놨는지 돌무더기가 쌓여있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정성들여 쌓아 놓았을까?
서울대병원 바로 뒷산 병원에서 환자가족들의
쉼터인지 아님 직원들의 쉼터인지 이렇게
의자와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평상도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바로 우리 집 앞 소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옆이
바로 우리 집 오늘은 지난주에 바람에 불어
일주일 정도 산에 오르지 못하다 갔더니
꽃들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지고 있어서 아쉬웠지만
혼자서 쉬엄쉬엄 왕복 두 시간 거리의
집 뒷산에 올라 야생화와 눈맞춤하고 놀다 온 행복한 날이었다.
2020년 4월 30일 집뒷산과 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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