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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는 글들/믿음 의 글들

복음에 물 타지 말라

by 밝은 미소 2020. 9. 23.

시대를 분별하라(5) 복음에 물 타지 말라 

2020년 9월20일 주일설교 고린도전서 2:1~5 설교자: 최성은 담임목사

 

말씀본문(고전2:1-5)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악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서론

복음 즉 복된 소식의 핵심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시다. 기독교는 죄를 포함한

모든 문제의 해결을 이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는 공동체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을 희석시키는 거짓 선지자들이 시대마다 나타난다고 경고한다.

복음의 역사가 왕성했던 초대교회 역시 복음을 희석시키는 도전들이 많았다.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복음이라고 다 같은 복음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라 경고했다(갈 1:6~10)고린도 교회에도 하나님이 주신 복음이

아닌 세상의 지혜로 교회를 분열시키고,혼란을 가중시키는 이들이 있었다.

그런 가운데 사도 바울은 자신의 목회를 변호하여, 그가 붙드는 복음의 핵심을 이야기 한다.

 

복음에 물 타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훼손하지 말라.

1) 1절에서 "하나님의 증거"는 복음의 가장 핵심인(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2절)

   바울은 이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했다고 고백한다.

   인류가 아무리 지혜가 있고,철학이 있고, 과학과 문명이 발달해도 인류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2) (복음)은 헬라어로(유앙겔리온)이다. 이 말은 전쟁에서의 승리나 황제의 생일, 정치적 승리에 널리 쓰여졌다.

   그러나 세상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의 (유앙렐리온)과 예수님에게 쓰여진 (유앙겔리온)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세상의 유앙겔리온은 성공주에 기반을 둔 복된 소식이지만 예수님의 유앙겔리온은 나 대신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하신 복된 소식이다.

 

3) 예수님을 가르키는 (유앙겔리온)은 기쁜 소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이 기쁜 소식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만 했다. 인류의 죄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하나님의 고난) 이었다.

    (이53:5)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고통 당하시면서 우리는 그 대가로

    평안을 누리는 것이다.

 

4) 우리의 신앙의 대상,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의 유일한 길이다.

   (요14:6)그의 십자가 고난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고, 그가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받은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아무리 세상이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감사하고 여전히 다시 일어나

   웃을 수 있는 이유다(롬8:16~18).

 

2.긍정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라.

1) 십자가 없는 긍정의 힘이 무서운 것처럼, 현실을 도피하는 그릇된 공포심을 조장하는 종말론 또한 복음에

    물을 타는 것이다. 바울도 사역을 하며 수많은 두려움의 문제에 부딛쳤다.(3절). 그러나 어두움의 영에

    사로잡혀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은 화려한 지혜나 경험과 언변이 아닌 절대적인

    성령의 역사임을 고백한다(4절)

 

2) 복음에 물 타는 사람들은 긍정의 힘을 이용하던지,아니면 성령님을 마치 자신의 도구로  삼아서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현혹한다. 성령님은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영이시다.

   인생이 곤고하고 힘들 때  포기하기 싶을 때 오직 성령의 힘을 의지하라.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핍박하던 청년 사울을 변화시켰던 것도 다름아닌 성령의 역사였다.

 

3. 나의 영광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려라.

1) 우리의 사역과 신앙생활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가능하지 않다. 성령의 능력(5절)을 받고 섬기지

    않으면 결국 우리는 나 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같은 죄인을 들어 쓰시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명을 마친 후에 항상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앞에 돌려 드릴 것이다.

 

2) 복음에 물을 타는 행위 중에 하나는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가로채는 것이다.

   공로으식, 내가 한 것에 대한 보상의식이 발전되면 율법주의로 갈 가능성이 많다.

   그 행위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판단하며 나를 거룩으로 포장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받은 은혜를 베풀며 살아간다.

 

결론 

복음은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에게 주신 구원이 율법이나 행위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것과 그 은혜를 체혐하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한국교회에 유난히 이단이 많은 것은 신비주의와 기복주의, 율법주의의 세 가지 문제다.

시대가 악하고 빠르다.그러나 이것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할 놀라운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