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분별하라(9) 코로나 한복판에도 감사할 수 있는가?
2020년 10월18일 신명기26:1-13. 최성은 담임목사.
말씀본문 (신명기 26:1-13)
1.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4.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
5.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12.셋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13.그리 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하지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서론)
신명기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 지나 이제 가나안 땅을 목전에 두고 광야에서
한 설교의 마지막 부분이다. 출애굽의 역사와 홍해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 2세들에게 신앙 교육을
시켜주고 언약식을 하기 전 가장 마지막으로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그 마지막 교훈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감사)이다.
지금 광야에서 무슨 감사를 가르치려는 것일까?
1.미래에 대한 감사- 나의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1-4)
1).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의 핵심은 감사가 과거와 현재에만 머물러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지에 대한 것이다(1-4) 미래는 아직 만들어 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감사까지 믿음의 눈으로 드릴 수 있는 것은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그것이 이루어 질것을 믿는
마음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히11-1)
2).미래에 대한 감사의 의미에는(나의 전 생애가 하나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이 담겨있다. 즉 과거와 현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의 미래도 책임지실 것이란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아직 정복되지 않은 가나안 땅이지만, 그 땅에
들어가 소산물의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드린다는 것도 하나님의 것입니다)라는 고백의 상징이다.
3).십일조는 수입의 첫 열매로서 10분의 1을 하나님 앞에 드리며 나머지 10의 9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주신 물질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청지기 의식이다. 말라기는 이스라엘의 멸망 이유와 회복에 대한
소망을 이 십일조에서 찾는다.(말 3:7-10) 진정한 감사는 나의 미래,나의 소유,나의 모든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2.과거에 대한 감사- 오늘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5-10)
1).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어려움에서 건져내시며 인도하신 하나님은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건져 내셨는지 과거를
하나하나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6-9).과거의 은혜를 잊은 사람은 현재에 감사가 없다.
현재에 감사가 없으면 내일의 축복을 만들지 못한다. 나를 구원해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우리 일생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살전5:16-18)
2).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제사는 감사와 기쁨의 제사이다.(10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없이 많은 감사의 조건들을
선물로 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갖는 감사는 조건과 상황을 뛰어넘는 감사여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고,
조건을 컨트롤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는 우리가 갖고 있는 환경을 뛰어넘는다.
3).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액수보다 우리의 정성과 감사에 관심이 있으시다. 우리가 헌금을 드리며,그 헌금과 함께
우리의 삶을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릴때 하나님은 하늘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부어 주실 것이다. 오늘 나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과거에 대한 감사를 올려 드리자.
3.현재에 대한 감사-나누고 축복하며 살겠습니다.(11-13)
1).구약에서 십일조는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고 성막 제사를 운영하고,사역을 하는 것에 쓰였다. 그리고 3년째에 십일조는
레위인과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에게 나누어 주고, 그들을 축복하라고 하셨다.(11-12).이 말씀의 온전한 의미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현재에 함께 나누고 베풀며 이웃을 축복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2).개개인의 그런 헌신된 삶이 모여 교회는 더욱 구제에 힘써야 한다. 하나님의 원칙은 동일하다. 서로가 서로의 아픔과
짐을 서로가 나누어 짊어지고 가라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나그네가 될 수 있고, 고아와 과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돌보는 것이 하나님께 진정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라 말씀하신다.
3).하나님은 이런 추수 감사의 절기 속에서 아무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즐거워하기를 원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그들이 공동체를 이루었을 때 이것을 잊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공동체의 힘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경배하며, 그 힘을 가지고 이웃을 돌아보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있다.
결론)
우리가 무서워 해야 할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니다.가장 무서운 바이러스는 바로 신뢰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불평 바이러스다. 이 불평의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갈라놓고,적개심을 갖게 하며, 증오하고, 싸우게 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비전과 사명을 상실한 채, 결국 다 광야에서 스스로 파멸케 할 것이다.무관심,무표현의 바이러스도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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