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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삼척을 달리면서 만난 풍경들

by 밝은 미소 2021. 8. 9.

 

 

 

 

덕풍계곡

 

 

 

 

 

 

 

 

 

 

 

 

 

 

 

논과 논 사이로 길게 난 이 길이 흙길이었음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을 텐데 가까이 가서

보니 흙길이 아닌 시멘트로 공사를 해놓은

길이라서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담아봐야지

어쩌겠나.ㅋㅋ~~~

 

예전엔 이런 논두렁 사이로 난 길은 자박자박

걷기 좋은 흙길이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모두

시멘트로 길을 닦아놓고 농지정리를 해놓은

곳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내 유년시절 엄마가 모내기하는 일꾼들 점심을

가지고 가시면 나는 주전자에 막걸리를 담아서

쫄랑쫄랑 엄마를 쫓아가곤 하였던 추억의

논둑길이었는데 요즘은 농촌에도 모두 반듯반듯

농지정리를 해놓아서 예전처럼 구불구불한

내 유년시절 자박자박 걷던 그 논둑길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동해안을 달려 울진까지 내려갔다 올라온다는 계획을 세우고

내가 좋아하는 삼척 갈남항을 찾았지만 해안의 날씨가 너무

안 좋아 해무가 많이 끼어 수평선도 분간이 안되어 동해안을

포기하고 계곡으로 계획을 바꿔 덕풍계곡에 가서 하룻밤을

캠핑을 하고 아침 일찍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가장 가까운

임원항을 나오면서 찍은 풍경들이다.

임원항에 가보니 전날보다 해안 날씨가 더 안 좋아서 강원도를

포기하고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가 충북 단양과 제천을 돌아볼

계획을 세우고 단양으로 달리는데 조금 전까지 하늘의 구름이

갖가지 그림을 그려놓으면서 너무 아름다웠던 하늘이 심술이라도

부리는 듯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기가 쏟아붓는다.

아직 단양은 멀었으니 단양 도담삼봉에 도착을 하면 비가 그치겠지

싶어 달리는데 점점 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소나기가 쏟아져

잠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빗속을 달리는 것을 멈추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데...

 

 

 

 

 

조금 전 비가 내리기 전 까는 이렇게

하늘에 구름이 예쁜 갖가지 그림을

그려놓은 아름다운 하늘이었는데...

 

 

 

2021년 7월15일 삼척을 달리면서 만난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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