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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들의 이야기/베란다의 꽃들

우리 집 베란다의 꽃들의 향연

by 밝은 미소 2007. 2. 13.

                 

 

 

                   

 

 

 

 

 

 

 

 

 

 

 


 

 

우리 집 베란다의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였답니다.

향기 그윽한

동양蘭들과 동백이

 피기 시작하였고 군자蘭들이

꽃봉오리가

 올라오기 시작하였답니다.

 

동백나무는 한 열흘쯤이면 꽃이

 만발할 것 같고요

군자란은 보름 정도가 걸려야

 꽃을 볼 것 같습니다.

 

값비싼 것들은 아니지만 늘 푸른

잎을 볼 수 있고

이렇게 계절 따라 꽃을 피워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그래서 식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가 봅니다.

주인의 손에서 가꾸는 사랑을 먹고 자란

꽃들은 이렇게

고운 향기로 보답을 하니 말이에요.

 

작년 이맘때는 행운목의 꽃이 만발하여서

그 향기에 취해있었는데요.

 

이렇게 철 따라 피워준 꽃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답니다.

 

계절을 잊지 않고 고운 향기와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었지요.

 

그랬더니 저의 말을 듣고

 대답하던걸요

사랑을 주어서 고맙다고

 예쁜 꽃을 피워서 보답하겠다고요.ㅋㅋㅋ

 

꽃이 속삭이는 소리는

 정성 들여 가꾼 자만이

 들을 수 있답니다.

 

향기를 전하여 줄 수 없는 것이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