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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130

엄마와 함께한 꿈같은 겨울여행 삼척 쏠비치노블리안 엄마와 함께 여행계획을 세워놓았는데 갑자기 전국이 한파로 영하15~17도를 오르내리면서 꽁꽁 얼어붙어 움직임도 불편한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잘하는 건지 아님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우리 욕심으로 모시고 떠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만약 모시고 여행을 떠났다가 감기라도 들면 어떻게 할건가매일 매일 걱정이 앞섰지만 어쩌면 엄마랑 떠나는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모르고 막냇동생 부부가 28일 중남미로 떠나면 어쩌면 엄마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국을 한파로 몰아넣은 날씨에도 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떠났는데 너무 감사하게 강원도 삼척에 있는 동안 날씨가 봄날처럼 따스해서 거동이 불편한 엄마라서이곳 저곳은 다니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새천년바닷길을 달리고이곳 저곳에 다니면서 맛.. 2018. 1. 19.
44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결혼 44주년 기념 44번째 맞는 결혼기념일 12월6일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마치고 집에 오다 집 앞에 차를 주차 시키고 막 나오는 며느리를 만났다.어머니 결혼기념일 축하 드려요 하면서 며느리 손에는 케익이 들려져 있다그래! 고맙다 라고 대답하고 함께 집에 들어와서는 며느리는 시아버지께 결혼기념을 축하 드린다고 말하고는 종종걸음으로 나간다손녀 재아가 유치원에서 올 시간이라고… 수요예배에 오면서 시부모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케익을 사들고 온 며느리가 고맙다.며느리가 결혼한지 11년째 한번도 잊지 않고 시부모 결혼기념일을 챙기는 며느리다. 요즘 갑자기 아버지와 준비 없는 이별을 하고 정신 없이 시간이 가버려오늘이 결혼기념일 인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해마다 우리는 기억을 못해도 며느리는 기억하고 사들고오는 결혼.. 2017. 12. 8.
45년전 추억의 그 호수를 서성이다 45년전 추억의 호숫가 단국대학교 천안켐퍼스 치대옆 호수 아버지의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간 곳 천안의 단국대학교 병원. 몇 시간의 수술을 기다려 만난 아버지의 마지막 육성 (肉聲). 물을 달라고 외치는 아버지 목소리를 뒤로 하고 수술실을 나온 아버지는 중환자실로 들어가시고 굳게.. 2017. 12. 7.
아버지의 환한 그 미소가 그립습니다 아버지의 환한 그 미소가 그립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 곁에 안 계셔도 여전히 시간은 가고 계절은 바뀌고 있습니다. 전화 드리면 나는 잘 있으니 걱정 말고 너희들이나 건강 하거라 하시면서 아쉬운 인사를 나누시던 아버지의 그 따스한 음성 내가 내려간다고 전화 드리면 내가 도착하기.. 2017. 11. 22.
며느리가 담아온 김장김치 어디를 봐도 晩秋의 모습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계절 그러나 비가 내리고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스치는 바람에 우수수~~ 고운단풍들이 떨어져 낙엽 되어 바람에 뒹구는 시간이 되면 주부들이 손길이 바빠지는 요즘 모든 것들이 편리해진 요즘이지만 여전히 이 계절이오.. 2017. 11. 14.
자식이란 집앞 호두나무 아래서 동생이 집앞에서 핸펀으로 찍어온 부모님 이제 많이 회복되신 친정엄마 건강이 안좋으셨던 친정엄마가 쓰려지셔서 사경을 헤매시다 수술을 하시고 병원에서 40일 정도 입원하고 계시다 퇴원하셔서 힘든 시간 보내시다 겨우 조금씩 회복이 되어 가시던 즈음멀리 중남미에 살고 있는 막내 여동생한테 엄마 상태도 말을 못하다가퇴원하신 후 연락을 하고 엄마가 염려되어 달려온 동생이 오자마자 친정 집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친정부모님의 건강상태에 마음이 아파 눈물로 시간을 보내더니 마음고생이 심해서 그랬는지 대상포진이 와서 분당 우리 집에 와서며칠을 병원을 다니느라 힘든 시간 보내고 아직 다 회복도 되기 전에 오늘 먼 길 다시 중남미로 떠났습니다. 건강이 안좋으신 엄마는 보고 싶어도 마음대로 .. 2017. 9. 13.
엄마!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남미에서 온 막내동생과 함께 친정엄마가 9월 10일 이면 쓰러지셔서 사경을 헤메신지가 벌써 3달이 되어온다. 응급실에 실려가시고 위험한 고비를 넘나들면서 수술을 하시고 한달 이 넘게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위험한 고비를 넘기시는데도 멀리 남미에 살고 있는 막내여동생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지난 5월에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연락이 온 동생이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는 두 딸이 한꺼번에 졸업을 한데다 갑자기 사업체를 옮겨야 하는 문제가 생겨서 집에 오는 것을 미루고 겨울에 엄마 보러 들어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사업장를 옮기느라 정신없이 바쁜 동생에게 먼데 있는데 연락을 할 수 가 없어서 연락을 못했는데 엄마가 퇴원을 하고 며칠 있다 사업장를 옮기고는 연락이 온 동생에게 아무래도 엄마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2017. 9. 1.
선물은 언제나 즐거워 큰며느리 작은며느리의 선물인 냉장고 지난 5월에 작은며느리가 선물해준 자수정 목걸리와 반지 선물은 늘~ 즐겁고 기쁜 것 이번에 큰며느리와 작은며느리가 함께 해준 선물인 냉장고 냉장고는 한번 사면 고장이 안나니 지겹도록 오래쓰는게 바로 냉장고이다. 멀쩡한 냉장고를 모델 때.. 2017. 8. 10.
엄마와의 추억이 가슴을 울리는데 나를 쳐다보시는 엄마 모습 누워계셔야하니 삭발한 엄마모습 이런 엄마모습이 내 가슴은 무너진다 힘들어서 다시 바닥에 누워계신 엄마 그래도 요즘은 침대에서 일어나셔서 이렇게 바닥에 누워계시면서 멀리있는 딸들을 대신해 가깝게 살고 계시는 막내 이모님께서 매일 오셔서 쓰러지시면서 어깨뼈를 다쳐서 위험을 무릎쓰고 전신마취를 하시면서 인공관절을 한 어깨운동을 시켜주신다. 작년봄에 바로 아래 여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 막내이모랑 함께 지낼 수 있으시니 고맙다고 매일 말씀하신단다 그림속처럼 아름답던 동네를 가로질러 놓여있는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 이 흉물스런 다리때문에 마을이 완전 바뀌어 졌다 울고 있는 내마음처럼 하늘도 비가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밤낮을 구분 없이 아파트 베란다 모기장에 붙어서 울어대는 매미들 오늘.. 201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