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1 구절초 내가 꽃을 찾아다녀도 내가 찍는꽃을 보러 한 바퀴 휘리릭~돌아보는 적은 있어도 그 꽃을 찍는 모습은 쉽게 보지 못하는 재훈할아버지인데 그러나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를 발하는 구절초는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는지재훈할아버지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구절초 앞에서 꽃을 담고 있는 모습을 오랜만에 담아봤다. 2024년 10월 17일 충북 괴산 구절초 2024. 11. 8. 가을은 참 예쁘다 가을은 참 예쁘다 /박강수 가을을 참 예쁘다 하루하루가코스모스 바람을 친구라고 부르네가을은 참 예쁘다 파란 하늘이반가워 새하얀 미소 짓고그 소식 전해 줄 한가로운그대 얼굴은 해바라기나는 가을이 좋다 낙엽 밟으니사랑하는 사람들 단풍 같이 물들어 가을은 참 예쁘다 파란 하늘이너도 나도 하늘의 구름같이 흐르네조각조각 흰구름도 나를반가워 새하얀 미소 짓고그 소식 전해 줄 한가로운그대 얼굴은 해바라기나는 가을이 좋다 낙엽 밝으니사랑하는 사람들 단풍 같이 물들어가을은 참 예쁘다 하루하루가코스모스 바람을 친구라고 부르네. 집 앞 화단에 석류나무가 한그루 있는데매년 석류가 몇 개씩 열면 이렇게아람이 벌어 붉은 속살을 보이기도전에 모두 따서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 작년에는 딱.. 2024. 10. 19. 과테말라 온천에서 이틀을 수영을 하면서 옆의 자쿠지에서 몇 시간 뜨거운 온천을 즐긴 곳이다.자쿠지 주변에 아름답게 핀꽃들을 바라보면서 자쿠지의 온천수와수영장을 오가면서 우리 자매들만 즐겼던 곳이다. 온천을 하러 와서 하루를 호텔에서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온천의 풍경들이다. 식당 멀리 화산이 보인다 아침식사를 주문한 것이 이곳으로 배달이 되어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잠시 자리를 비웠더니 아래 새 두 마리가날아와서 청소부처럼 다 먹어 치웠다.ㅎ~ 자카란다 우리나라 오동나무 꽃과 비슷한 보랏빛이 꽃은 가로수로도 많은 꽃인데우리가 과테말라에 간 12월 4일에활짝 피어 바람에 흔들리는 가로수의이 꽃은 도로에 .. 2024. 9. 4. 담양 창평 솔리시티 돌담길(2) 이 골목이 가을엔 은은한 향기의 내가 너무나 좋아하고 고향집 주변에 가을이면 흐드러지게 피던 구절초꽃이 피어있던 곳인데 푸르름이 넘실대던5월에 찾았더니 분홍빛 끈끈이대나물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마을을 휘감고 흐르는 좁은 도랑물의 친구가 되어도랑물이 흐르는 담장을 찾은 여행객의입가에 환한 미소를 짓게 해주고 있었다. '두레박으로 물을 긷던 우물'내 유년시절엔 동네마다 이런 우물과 땅에 동그랗게 파고 돌로 쌓아놓은 공동 우물이 있어서 이곳은 동네 여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먹을 물도 긷고 보리쌀도 닦고 동네 소식도 이곳에서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이 동네는 이렇게 돌과 흙을 함께 섞어서 쌓은 담장도 꽤나 길게 동네.. 2024. 7. 7. 방태산 晩秋 풍경들 방태산 2단 폭포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햇살도 없고 쓸쓸한 풍경만 그곳에 남아있는 晩秋의 풍경 올해도 아쉬움만 안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 10월 23일 설악산을 가다가 안개가 자욱하여 차를 돌려 비밀의 정원을 들렸지만 한발 늦어 안개가 걷히고 한계령을 올랐더니 차가 밀려 주차장에 들어가지도 못했지만 한계령엔 이미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그냥 내려가다 주전골에 잠시 들려서 내려가서 흘림골 들어가는 입구에까지 내려가봤지만 그곳 역시 사람이 많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태인데 단풍은 이미 떨어지고 있었고 칙칙한 단풍은 예전만 못했고 가뭄에 용소폭포의 계류도 졸졸 흐르는 모습이라서 바로 나와서 속초로 가서 바닷가를 거닐다 점심을 먹고 다시 차를 돌려 방태산으로 갔지만 해가 짧아서 이미 가을해는 골짜기를 넘어 기.. 2023. 11. 2. 기후현 세키시 모네의 연못 일본에 도착한 다음날 우리는 기후현 북쪽에 있는 일본전통과 생활방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는 아름다운 시라카와고 마을을 가다 들린 곳이 이 모네의 연못이다. 위치에 따라 물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빛에 따라 연못 속에 있는 수풀들을 색에 따라 물빛이 그렇게 보이는 듯. 기후현 세키시 이타도리에 있는 네미치 신사'부지 내에 있는 모네의 연못'은 물빛이 투명하여 물속의 수풀들이 다 보이고 수련이 많이 있는데 내가 간 날은 아직 피지 않은 수련꽃망울이 딱 두 송이가 있었다. 물이 맑아 연못 속의 수련과 수풀 그리고 비단잉어들이 투명하게 보이고 햇빛을 따라 연못 속의 수풀의 색에 따라 물빛이 약간 다르게 보이기도 했다. 원래는 현지 주민에게조차 인지되지 않은 이름 없는 연못이었는데 .. 2023. 6. 6. 칠자화 칠자화 8월에 자스민향의 하얀 꽃이 피고 꽃이 진 후 꽃받침이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처럼 붉게 물이 들어 있어서 1년에 꽃이 두 번 핀다고 하는 칠자화는 꽃이 두번 피는 게 아니라 여름에 흰꽃을 보고 가을에 꽃받침이 붉게 물이 들어 붉은 꽃을 한번 더 볼 수 있는 연출을 한다고 해서 1년에 두 번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는 칠자화. 지난해 9월 중순경 중앙공원에서 꽃무릇을 찍다가 옆에 가로수로 심어진 나무의 흰꽃을 담았는데 처음 보는 꽃인데 지고 있는 모습이 지저분하여 그냥 삭제해 버리고 지난해 11월 7일 단풍사진을 담으러 중앙공원엘 갔는데 그 나무에 붉게 꽃이 피어 있는 모습 같아서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꽃이 아닌 꽃받침이 붉게 물이 들어 꼭 붉은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담아와서 찾아보니.. 2023. 2. 12. 코스모스 코스모스 해맑은 미소 닮은 구절초 지난번 집에서 가까운 동탄으로 구절초를 만나러 갔다가 구절초 옆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코스모스들을 담아왔다. 학교 다니던 시절 교정 앞에서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코스모스 꽃 속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담았던 그 옛날 그 시절이 생각이 난다. 빛바랜 흑백사진 속에 코스모스 닮은 맑은 미소들이 아름다웠던 소녀시절 아름다운 가을 날씨처럼 해맑았던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그 모습들이 변해 있을까? 물론 종종 전화하면서 지내는 친구들도 있지만 전연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고 뭐가 그리 바쁜지 먼저 이 땅을 떠난 친구들도 있는데 해맑은 코스모스를 바라보니 그 해맑았던 친구들의 미소가 그립다. 어느 가을 날 만났던 코스모스 2022. 10. 24. 구절초 향기에 깊어가는 가을 구절초 올해도 멀리 가지 못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구절초와 눈 맞춤하면서 고향의 그리움과 엄마의 향기처럼 늘~ 고향과 엄마를 생각나게 하는 그리움의 꽃으로 구절초의 그 향기를 들이마시면서 엄마를 향한 그리움의 편지를 가을바람에 날려 보낸다. 구절초 꽃잎에 엄마의 그 향기와 미소를 꾹꾹 눌러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국 바닷가 바위틈 척박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가을의 향기를 곱게 발하는 그 해국을 목이 긴~ 사슴처럼 기다렸는데 어찌하다 보니 바닷바람에 실려온 해국의 향기도 음미해보지 못하고 또 가을이 깊어가고 있고 구절초 향기도 마음껏 맡지 못하고 구절초도 그 고운 향기를 접고 있으니... 가장 아름다운 꽃들의 향기에 취해 향기를 맡다 보면 너무 빨리 휘리릭~ 시간이 가버려 너무 아쉬운데 이젠 그 .. 2022. 10.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