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16 덩굴장미 덩굴장미 중국 원산의 낙엽활엽 덩굴나무로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 기른다. 줄기는 길이 5m에 달하고 전체에 밑을 향하는 가시가 드문드문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 5-7개가 모인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양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겹꽃으로 6-7월에 흔히 붉은색으로 피는데 품종에 따라 색이 다양하다. 중국에 야생하는 것을 원예화 시킨 것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한다. 오월은 장미의 계절 요즘은 장미도 수십 가지의 화려한 색들이 현란하게 눈길을 끄는데 멀리 가지 않고 아파트 근처에 피어 있는 장미를 담으려니 덩굴장미만 보인다. 정신없이 피고 지는 순백의 꽃들에 눈길을 주다가 보니 어느 날 담장을 타고 금방이라도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던 아름답던 .. 2021. 6. 3. 집뒤 탄천의 雪景 집 뒤 탄천의 雪景들. 산위로 보이는 건물은 KT본사 건물이고 그 아래로 보이는 파란 건물은 분당 노인복지관 건물이다. 탄천을 가운데 두고 왼쪽 산쪽으로 파란 건물은 분당 노인복지관 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푸른색 건물은 네이버 건물 분당서울대병원과 KT본사 지금은 지방으로 이전한 도시가스본사와 토지공사본사 건물이 근처에 있어서 한때는 엄청난 상권을 쥐고 있던 곳으로 점심때 나가면 탄천에 그 회사의 직원들이 점심식사와 운동을 하느라 나와서 탄천길이 꽉 메워지던 때도 있었다. 중대백로들은 먹이사냥에 여념이 없다. 어제저녁에 내린 눈이 바람이 없이 얌전하게 내려서 오늘 아침에 보니 나무에 소복이 쌓여 있다. 지난번에 눈이 왔을 땐 눈보라가 심해서 나무에 눈 쌓인 풍경들을 담지 못했는데 나무에 쌓인 雪景이 아름.. 2021. 1. 13. 베란다 꽃들과 아파트 벚꽃풍경들 4월 9일 어제 모습 물만 주는데도 행운목이 너무 잘 큰다 작년 봄에 천장에 닿아 반을 잘라서 화분에 꽂아둔 행운목이 다시 천장에 닿아서 어제 다시 반을 잘라서 화분 하나에 꽂아놓았다. 꽃을 피운 지 몇 년이 되었는데 꽃은 피우지 않고 키만 크고 있는 행운목. 蘭향기가 그윽하다 하루를 베란다의 蘭 향기를 맡으면서 시작 벚꽃이 만개한 요즘 우리 아파트에도 온통 벚꽃이 만개하여 바람이 불 때마다 꽃 비처럼 바람에 휘날린다 벚나무가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벚꽃을 일부러 보러 가지 않아도 좋을 만큼 아름답다. 베란다엔 한달 이 넘게 피고 지는 동백도 올해는 유난히 꽃이 많이 피어 아직도 피어 있고 긴기아蘭도 피어 베란다에 蘭 향기가 그윽하고 거실 창 너머로 는 목련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을 거실에서 바라볼 .. 2020. 4. 10. 고성 능파대 곰보바위와 문암해변 줌을 해서 찍은 멀리 아야진해변이 보이는 풍경 능파대 곰보바위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모자가 날아갈까봐 모자도 벗고 찍은사진 멀리 문암해변이 보인다 이곳에 내려가서 아름다운 바위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무서워서 내려가지 못한.. 2020. 3. 4. 바람에 날리는 박주가리 열매 막 터진 박주가리 열매의 씨앗 집에서 5분 거리의 탄천만 나가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박주가리 여름에 꽃을 피우고 열매가 열려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 탱글탱글 여물어 늦가을이면 두꺼운 깍지가 터져 바람에 하얗게 쏟아져 날아가는 박주가리 씨앗들. 그렇게 흔하게 보던 박주가리가 .. 2019. 12. 27.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 코스모스 밭은 넓어서 좋았는데 종자가 작은 코스모스인지 키가 작아 내 무릎에도 닿지 않아서 여기저기 키 큰 코스모스를 찾아 다니다 할 수 없이 앉아서 카메라를 아래에 놓고 위로 찍었더니 좀 키가 커 보이는 코스모스.서서 찍는 사진은 괜찮은데 앉아서 찍으려니 허리가 아프고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더 찍을 수 가 없어 그냥 나와버렸다. 안성에 넓은 코스모스 밭이 있다고 해서 지난 14일 월요일날 재훈할아버지와 같더니 오래전 사진 담으러 갔던 안성목장이 팜랜드로 바뀌어 있었다. 오랫동안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찾지 못했던 안성목장새벽에 찾아가면 안개가 자욱한 곳에 다니면서 목장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곳이었는데 팜랜드로 바뀌어 있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가 많아서 놀기는 좋겠는데 .. 2019. 10. 17. 어머니와 문풍지 어머니와 문풍지 나 어린 시절 울 엄마는 여름 날 예쁜 빛 고운 백일홍과 가을날 살살 바람에 나부끼는 고운 빛깔의 살살이꽃 (코스모스) 꽃과 잎을 따고 예쁘게 물든 단풍잎을 주워 예쁘게 말려놨다가 가을이 저물어 무서리가 하얗게 내릴 이때 쯤이면 집안의 모든 문들을 떼어내 마당에 내놓고 털이개로 먼지를 털고 문을 비스듬히 세워놓고 지난해 발라서 색이 바랜 누런 창호지에 물을 살짝 뿌려놨다가 창호지를 모두 떼어내고 새하얀 창호지를 문살에 바른 후 비자루로 쓱쓱 빗어 내리고 마른 수건으로 꼭꼭 누른 후 문고리가 있는 손잡이 부분에 곱게 말려둔 여러 가지 꽃들을 모양이 예쁘게 올려놓고 그 위에 창호지를 덧바르고 그늘에 말리면 고운 꽃과 단풍들이 이듬해 가을 다시 문살에 창호지를 바를 때까지 방안의 불빛을 받아 .. 2011. 10.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