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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20

비에젖은 운용매 비에 젖은 운용매 전국적으로 꽃소식은 들려오는데 가믐에 몸살을 앓고 있어 꽃들도 목이타는 요즘 꽃들에게 봄비가 촉촉하고 흡족히 내려주었으면 좋으련만 8時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비가 오는가 싶어 창밖을 내다보니 땅이 약간 젖은 모습에 우산을 챙겨서 나갔지만 비는 오지 않고 이미 비가 내린 자욱만 축축하게 젖어있다. 목이 타는 가뭄인데 흡족하게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은데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고 땅만 약간 젖은 상태 더니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그쳤던 비가 조금 더 내렸지만 흡족한 봄비는 아니라서 바람에 빗방울이 마르기 전 나가서 비에 젖은 홍매와 운용매를 담아왔다. 2023. 3. 13.
운용매의 아름다움 운용매 묵은 등걸에 핀 매화꽃 아래 /이준관 묵은 등걸에 핀 매화꽃 아래 외진 집 한 채 짓겠네 책 한 권 펼치면 꽉 차는 토담집 한 채 짓겠네 밤이면 매화꽃으로 불을 밝히고 산(山) 달은 산창(山窓)에 와서 내 어깨너머로 고시(古詩)를 읊으리. 운용매화는 장미과로 줄기 자체가 곡을 틀면서 자라기 때문에 화려한 곡선을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름도 구름 사이로 용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운용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순백의 꽃을 겹으로 피우고 있는데 향이 좋고 용트림처럼 굴곡이 많은 가지에서 꽃을 피워 운치가 있어서 최근에는 분재로 많이 활용을 한다고 한다. 7년 전에 우리 집 근처 아파트 화단에 구불구불한 매화나무 한그루를 사다 심어놨는데 나무 모양이 꼭 분재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분.. 2023. 3. 3.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 분당 중앙공원의 꽃무릇 어느 진사분의 모델이신데 앞모습은 초상권 때문에 담을 수가 없어 뒷모습만 멀리서 담았는데 사람들이 오고 가는 길이라서 겨우 기회를 봐서 이때다 싶어서 꽃무릇과 길을 넣고 담았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서 앞에 사람이 정면으로 찍혀서 잘라냈더니 예쁘게 나온 길이 잘려나가서 사진이 구도가 이상해졌다. 꽃무릇(석산) 전설. 옛날 젊은 스님이 시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게 되었다. 그 때 마침 같이 비를 피하는 한 여인을 보게 된다. 비에 젖은 고운 한복사이로 비치는 여인의 하얀 살결과 고운 자태가 너무도 아름다워 숨이 멎을 정도였다. 스님은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강한 연모의 정을 느꼈지만 신분상 말도 하지 못했다. 스님은 산사로 돌아와 그.. 2022. 9. 18.
핑크뮬리 핑크뮬리에 빗방울이 맺혀있는 모습 가평 자라섬 파란 가을 하늘에 하늘 거리는 핑크뮬리가 아닌 핑크뮬리가 비에 젖어 무거운 듯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을 들여다 보니 빗물에 젖어 빗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어야 할 핑크뮬리가 비에 젖어 무거운 모습 그래도 방울방울 빗방울이 맺혀서 누워버린 모습이지만 빗방울이 아름다운 모습이다. 핑크뮬리를 담다 보니 발밑에 버섯이... 2021. 10. 8.
비에 젖은 꽃무릇 분당 중앙공원의 비에 젖은 꽃무릇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아 보이기도 하고 꽃무릇이 지니고 있는 꽃말처럼 "이룰 수 없는 사랑"이 그 그리움에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선홍빛의 그리움을 토해놓은 빛이련가! 수많은 꽃이 어우러져 피어있는 것을 보면 꼭 붉은 카펫을 펼쳐놓은 것만 같은 꽃무릇 또 다른 꽃말 "슬픈 기억"의 꽃이기도 한 꽃무릇은 봄날 파랗게 잎이 나와 여름날 그 잎이 스러져 가면 그 잎이 지고 난 자리에 이렇게 붉디붉은 붉길처럼 타오르는 듯한 선홍빛의 꽃무릇이 피는데 너무 붉디붉어서 아름답다기보다는 슬픈 꽃처럼 보이는 꽃무릇이다. 꽃무릇(석산) 전설. 옛날 젊은 스님이 시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게 되었다. 그 때 마침 같이 비를 .. 2021. 10. 1.
달맞이꽃 식물명: 달맞이꽃 분류: 도금양목>바늘꽃과>달맞이꽃속 꽃색: 노란색 학명: Oenothera biennis L. 개화기: 7월 형태: 두해살이풀 크기: 높이 50~90cm이다. 잎: 근엽은 로제트를 만들고 경엽은 어긋나기하며 넓은 선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5~12mm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부분이 직접 줄기에 달리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으며 짙은 녹색이고 주맥은 희다. 꽃: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위쪽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저녁에 피었다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가 2개씩 합쳐지며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지며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원뿔모양으로 털이 있다. 열매: 과실은 삭과로 곤봉형이며 길이 2~3cm이고 4개로 갈라진다. 줄기: 줄기는 .. 2021. 8. 16.
슬픈 전설의 능소화(1)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 능소화나무가 2그루가 그림처럼 파란 잔디밭에 꽃을 피워 꽃이 수북이 떨어지면 예쁘겠다 생각하고 강원도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와서 비가 오기에 가보니 파랗게 자란 잔디를 깎아버려 꽃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잔디를 깎아서 사진찍는 것을 포기했다. 파랗게 펼쳐진 잔디위에 떨어졌던 그 주홍빛 능소화가 아름다웠는데... 능소화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비가 오면 빗방울 맺힌 꽃을 담으려고 기다려도 그렇게 자주 내리던 비가 내가 기다리니 오지 않는다. 다른 곳엔 낮으로 소나기가 온다는 소식인데 이틀을 잠을 자는 저녁으로만 비가 내려 비 맞은 능소화를 담을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3일 전 그래도 소담하게 피었던 능소화가 다 떨어지기 전에 소나기가 내려주어서 기다리던 비맞은 능소화를 담을 수.. 2021. 7. 18.
덩굴장미 덩굴장미 중국 원산의 낙엽활엽 덩굴나무로 관상용으로 흔히 심어 기른다. 줄기는 길이 5m에 달하고 전체에 밑을 향하는 가시가 드문드문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 5-7개가 모인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도란형으로 양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겹꽃으로 6-7월에 흔히 붉은색으로 피는데 품종에 따라 색이 다양하다. 중국에 야생하는 것을 원예화 시킨 것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한다. 오월은 장미의 계절 요즘은 장미도 수십 가지의 화려한 색들이 현란하게 눈길을 끄는데 멀리 가지 않고 아파트 근처에 피어 있는 장미를 담으려니 덩굴장미만 보인다. 정신없이 피고 지는 순백의 꽃들에 눈길을 주다가 보니 어느 날 담장을 타고 금방이라도 붉은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던 아름답던 .. 2021. 6. 3.
봄비에 흠뻑젖은 운용매 봄비에 흠뻑 젖은 매화나무 지난 3/1일 봄비 치고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봄꽃들이 막 피어나는 시기에 적기에 내려준 비였지만 봄비가 보슬보슬 소리없이 내려주었으면 막 피어나는 매화꽃송이가 촉촉히 젖어서 빗방울이 대롱대롱 맺혀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으련만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는 날이 저물어 가는데도 그칠 줄을 모르고 내렸다. 저녁 무렵 비가 오니 날이 어둑어둑 해지는데도 비는 그칠줄을 모르고 내려 우산을 쓰고 잠시 화단으로 내려가 보니 빗줄기가 너무 세서 꽃들이 비를 맞고 그 무개를 견디기 힘들어 축축 늘어져 있었지만 밤에 비가 그치고 나서 아침이 되면 빗방울 맺힌 꽃송이를 담을 수가 없어 그냥 흠뻑 비를 맞은 꽃들을 담아서 좀 지저분하여 아쉽다. 2021.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