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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214

강릉 사천해변에서 강릉 사천해변에서 파도에 밀려온 미역을 건져서 널어놓고 낚시를 하는데 고기는 잡은 게 안 보인다. 해변을 달려 강릉으로 가다가 해변의 바닷물이 너무 맑고 아름다워 잠시 내려서 바닷가를 거닐면서 담은 사천해변의 모습들. 얕은 바닷물속에 훤히 보이는 해초들이 파도가 밀려 올 때마다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던 곳이다. 한가했던 5월 말의 해변은 걷기도 좋았는데 이른 더위에 숨이 팍팍 막히는 요즘 이젠 장마가 끝나면 강원도의 해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테니 우리는 바다가 아닌 계곡으로 들어가서 며칠 지내다 오려고 한다. 2022. 7. 8.
강릉 임당동 벽화마을 소풍가는 길 강릉 임당동 벽화마을 소풍 가는 길 강릉 임당동 일원에 추억을 되살리는 벽화골목이 조성돼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임당동 일원은 예로부터 강릉의 생활문화 중심 공간으로 역할을 해 왔으나 교동택지와 유천택지 등 대규모 신주거단지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상대적 쇠락과 도시기능 위축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중앙동 문화복지회(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는 노후·쇠락으로 인적이 뜸해지고 있는 마을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2018년 골목길 벽화조성을 하였다고 하는데 벽화를 한장 한 장을 담아야 벽화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벽화마을을 이곳 저곳을 다녀서 인지 그냥 전체적으로 풍경만 담아왔다. ​ 옹색한 가정집을 식당으로 사용하며 점심 장사만 한다는 감자옹심이와 감자송편을 팔고 있는 이 집에서 감자옹.. 2022. 7. 3.
하조대 해변의 추억 양양 하조대 해변 하조대 바닷가를 찾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없지만 카페에 자리를 잡고서 서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다 차 한잔 마신 후 나는 일어나서 바닷가를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해당화도 담고 사람들의 서핑하는 모습들을 담아서 오는 동안 두 부자는 붕어처럼 열심히 커피를 마시면서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ㅋ~ 하조대 해변 전망대 위로 올라가는 바닷가에 지다 남은 해당화가 있어서 아쉽지만 담았다. 숙소에서 나와서 아침을 먹고 나서 해변가를 달려 하조대를 들러 예전에 작은아들이 유학을 떠나기 일주일 전 찾았던 그 하얀 등대를 올라 예전처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나오니 들어갈 때는 주차장이 그래도 남아있던 자리가 있었는데 벌써 좁은 주차장이 꽉 차고 길가로 쭉~ 차를 주차해놓아서 조심조심 나와서 날이 .. 2022. 6. 29.
강릉 영진해변에서 강릉 영진해변 바닷물이 너무 예뻐서 해변을 달리다 잠시 내려 사진을 담다. 외국인들 뒷모습이라 한 장 찰칵.~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모자가 날아갈까 자꾸 모자가 신경 쓰이네.ㅋ~ 아들들과 고성에서 보내고 해변을 따라 강릉으로 내려오다가 달리다 보니 외국인들이 놀고 있는 한 작은 바닷가에 물이 너무 맑고 아름다워서 주차를 하고 바닷가로 갔는데 외국인들이 바닷가에서 사진을 담느라고 얼마나 예쁜 표정을 짓는지 동남아 여인들이 친구들끼리 왔는지 아름다운 바닷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느라고 여념이 없는 그 표정들이 예뻐서 한참을 구경을 하다가 우리도 바닷가로 내려가서 사진을 담아봤다. 딸들이라면 엄마 아버지에게 매달려 이 모습 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담을 텐데 사진 담기 싫다는 재훈 할아버지 꼬드겨.. 2022. 6. 21.
고성 왕곡마을(2) 고성 왕곡마을 한옥마을 하면 거의 양반들이 살던 마을인데 이곳 고성 왕곡마을은 양반들이 살던 마을이 아닌 우리나라 어느 마을과 같이 평민들이 살던 그런 평범한 마을이라서 기와집도 양반들의 마을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이 마을이 부자 마을도 아닌데 기와집이 제법 많았던 것은 더 안쪽의 구성리 마을에 기와를 만드는 가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 기와집들은 방과 마루,부엌과 외양간이 전부 한데 붙은 강원 북부지방의 고유 가옥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구조는 추운 겨울이 긴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양식이다. 그래서 그런지 양반들의 한옥과는 많이 달라서 그런 마을보다 더 정감이 가고 고즈넉한 분위기다. 내 고향 공주 정안 꼭 우리 집 마당 끝 아래 논에 벼가 심어진 풍경처럼 정겨운 풍경 재훈 할아버.. 2022. 6. 9.
고성 왕곡마을(1) 고성 왕곡마을 뜨락에 내 유년시절 집 주변에 피었던 꽃들을 한 움큼 꺾어서 꽃병 대신에 작은 항아리에 담아놓았던 것처럼 항아리에 담아진 꽃과 안채 뜨락에 오랜 세월 주인의 손때 묻어 여기저기 헤진 삼태기에 담긴 끈끈이대나물이 환하게 꽃을 피우고 내 눈을 고정시킨 삼태기의 꽃이 오랜 시간 동안 바라보며 시간여행을 한 순간이었던 너무 아름다웠던 그곳. 마을을 돌아보는 사람도 없는 고즈넉한 마을 우리 식구들만 있고 가끔 한두 사람들이 지나고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 카메라 들이밀 그런 용기도 없으니 재훈 할아버지는 사진 찍는 걸 싫어하니 걸어가는 뒷모습만 담고 대신 작은아들 보고 엄마의 모델을 좀 서달라고 부탁하여 아들이 엄마의 모델이 되어주고... 2022. 6. 9.
고성 아야진 해변에서 두 아들들과 뜨거운 날 여기저고 돌아다니다 고성 아야진 바닷가로 가서 카페에 들어가서 바다를 바라보려 바닷가로 갔는데 이른 더위 탓인지 바닷가엔 벌써 텐트와 그늘막을 치고 바닷가에서는 어른도 어린이들도 물놀이에 신이난 모습들이다. 바닷가 전망이 좋은 카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서 바닷가를 한바퀴 돌아보았지만 전망좋은 곳은 이미 사람들이 꽉 차있어 크고 사람들이 비교적 적은 카페를 선택하여 들어갔는데 다행이 커피맛이 아주 좋았다. 재훈할아버지가 시킨 녹차는 너무 달아서 먹기가 거북스러웠지만 나와 아들들이 시킨 커피와 디저트로 시킨것이 맛이좋아 다행이었다. 고성에 숙소를 잡아놔서 주로 바닷가도 고성근처에서 돌아다녔다. 벌써 바닷가는 때이른 여름처럼 날씨가 더워서 어른이나 어린이들이 물속에서 물놀이하.. 2022. 6. 6.
하조대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그에 어울려서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절벽 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 (1955년 건립)이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 곳에서 만년을 보내며 청유(淸遊)하였던 데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다른 별개의 전설도 남아 있다. 이 하조대를 바라볼 수 있는 바닷가에 1976년 신설 개장된 하조대해수욕장이 있다. 너비 100 m, 길이 1,000m, 면적 약 2만 5000평에 달하는 이 해수욕장은 물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배후에 송림이 우거져 있다. 조선시대의 공신 하륜과 조준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두 사람의 성을 따서‘하조대’라고 불리운다. 해안에 우뚝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있고 탁트인 검푸른 동해바.. 2022. 6. 2.
고성 소노 펠리체 빌리지 아침에 빌리지 베란다에서 담은 사진들 숙소였던 고성 소노 펠리체 빌리지 21년 만에 두 아들들과 밤늦도록 맥주 한잔 하면서 옛날이야기를 나누느라 밤이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아들 열심히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들의 일을 열심히 해나가고 가정에 충실하며 신앙 안에서 잘 살아가는 삶이 너무 감사하다. 큰아들은 말이 없지만 듬직한 아들이고 작은아들은 딸이 없는 우리 집에 딸처럼 살갑고 우리 집과 5분 거리이니 일주일이면 4-5일을 먹을 것을 사날으면서 들락거리며 가려운 곳 긁어주는 딸 같은 살가운 작은아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이 모두가 감사함이다. 두 아들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베란다에 나가보니 빌리지 바로 아래 골프장 연못에서 개구리들이 개굴개굴 얼마나 울어대는지 개구리가.. 2022.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