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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공원이야기/탄천의 사계절188

집뒤 탄천의 晩秋(1) 집 뒤 탄천에도 지금 晩秋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왜가리 올해는 가을빛이 곱고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다. 작년에는 단풍이 참 곱고 아름다웠는데 올해는 잎이 마르고 돌돌 말리는 모습이고 단풍이 곱게 내려앉기도 전에 잎들이 우수수~떨어져 버려 아쉬움을 주고 있다. 집에서 5분만 나가면 새들이 날아와서 먹이 사냥을 하고 탄천을 따라서 갈대와 억새가 하얗게 피어 바람에 우는 모습은 늦가을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겨 멀리 가지 않아도 晩秋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이 아름다운 풍경인데 올해는 탄천을 관리하는 아저씨들이 산책길을 따라 억새가 많아서 늦가을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억새들을 반은 잘라버렸다. 그냥 놔두면 좋으련만 지나는 사람들 스칠까 봐서 그러는지 매년마다 늘어진 억새들을 깎아서 아쉽게 만든다. 2021. 11. 8.
집뒤 탄천의 晩秋(2) 지난 10월 하순에 설악산 한계령으로 해서 주전골로 화천으로 한 바퀴 돌아서 왔는데 단풍이 작년보다 늦은데다 고운 모습도 아니라 한 장의 사진도 담지 못하고 추암해변에서 다지고 있는 해국의 흔적만 멍 하니 바라보다 왔다. 바다는 언제 바라봐도 가슴이 뻥 뚫리고 파도가 있어도 잔잔한 바다도 늘~ 아름다워 날 위로해 준다. 단풍의 시가도 늦고 단풍도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집에서 5분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탄천 풍경과 집 주변의 단풍과 낙엽으로 가을을 채우고 있다. 2021. 11. 8.
집뒤 탄천의 풍경들 우리 집 뒤 탄천 풍경 오랜만에 울동네 윗동네인 정자동까지 가면서 탄천가에 피어있는 애기나팔꽃을 담아왔다. 새팥, 돌콩, 미국쑥부쟁이 며느리배꼽들이 지천인데 아직 열매가 익지 않은 상태라서 며느리배꼽 열매가 익으면 다시 한번 가봐야 되겠다. 서울대학교병원 들어가는 다리 위에 양옆으로 피튜니아를 심어놨는데 물도 자동으로 뿌려 지는데 꽤 오래도록 피어 있는 꽃이라서 예쁘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길 위에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진 후 보니 뜨거운곳에 비가 내려서 인지 금방 물안개처럼 모락모락 김이 서려 아련하게 보인다. 흰뺨검둥오리들이 풀숲에 풀씨들을 따먹으러 올라와 있다. 민물가마우지가 물속에서 먹이사냥을 한 후에 물가 바위에서 날개를 펴서 날개를 말리고 있는 중. 남생이들이 많을때는 이 바위에 까맣게 올라.. 2021. 9. 1.
집뒤 탄천 풍경들 탄천 잔디밭에 토끼풀이 지천으로 피어 달콤한 향기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곳은 여름밤에는 너구리 가족이 나와서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지내던 곳인데 지난여름 수해로 나무를 모두 자르고 탄천이 흐르는 물을 넓혀서 올해는 너구리가 여름밤에 이곳에 오려는지 모르겠다. 먹을 것이 많아서 그런지 해가 기우는 때쯤은 너구리가 다니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때도 가끔은 있다. 멀리 서울대학병원 쪽으로 낮달이 떠서 짧지만 망원으로 줌을 해서 담아봤다. 메꽃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탄천가에 오디가 검게 익어가고 있다. 가마우지도 겨울에는 엄청 많이 날아오더니 요즘은 가끔가다 한두마리만 눈에 띈다. 개망초도 이젠 하얗게 피어 달콤한 향기를 발하고 있어 벌과 나비들을 부르고 있다. 탄천을 따라 여러가지 꽃들이 피고 붓꽃.. 2021. 6. 10.
푸르름이 넘실대는 탄천 풍경들 집 뒤 탄천 풍경들 탄천변으로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가 가득하여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청둥오리 물칭개 날이 더우니 꼬마들도 탄천에 나와 징검다리를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다 고향을 그리워지게 하는 찔레꽃도 흐드러지게 피고 원앙새 한 마리가 떨어졌나 혼자서 돌아다닌다. 왜가리가 물가에 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니 휘리릭~날아가 버린다 붉은병꽃나무 백당나무도 꽃이 피어 지나는 사람들을 불러 세운다 국수나무 쪽동백도 하얗게 피어 그 달콤한 향기를 발하고 풀섶에 빨갛게 익어있는 뱀딸기 이 뱀딸기를 보니 작년에 탄천을 걷다 만난 뱀들이 생각이나서 무섭다. 요즘 탄천에는 신록이 우거져 금방이라도 푸른 물감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푸르름이 넘실대고 있다. 겨울 동안 철새들이 모여들어 먹이 사냥하면서 노.. 2021. 5. 15.
집뒤 탄천 풍경들 우리 집 뒤 탄천 벚꽃 풍경들 집에서 5분만 나가면 만나는 탄천은 사계절 중 어느 계절이든 아름답지만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봄날 벚꽃이 피는 계절이다.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탄천 둑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면 다른 곳에서도 집 뒤 탄천으로 벚꽃을 찾아올 만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분당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분당 탄천길은 어디를 걸어도 좋을 만큼 봄날 벚꽃이 아름답다. 물론 우리 집에서 서현동 중앙공원까지 가는 길도 아름답지만 그곳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어야 되는 곳이라서 자주 가지 않지만 바로 집 뒤 탄천도 봄날 벚꽃이 아름다워 멀리 가지 않아도 흐드러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제 이번 주 가 지나면 벚꽃이 거의 질 거 같다. 그래도 탄천을 따라 수양버드나무 가지가 휘휘 늘어져 眼을 밝게.. 2021. 4. 11.
집뒤 탄천의 요즘 풍경들 집 뒤 탄천 풍경들 축축 늘어진 버드나무와 노랗게 핀 개나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반영까지 만들어 주고 있는 요즘 탄천 풍경들.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바라본 탄천 풍경들 서울대병원 들어가는 입구에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반영이 되어 아름답다. 언덕에 축축 늘어져 봄날 개나리가 피면 반영이 아름다웠는데 몇 년 전 싹둑 잘라버린 후 한참 동안 반영을 볼 수 없었는데 개나리나무가 다시 자라서 올해는 이렇게 물에 비친 반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탄천 물길을 따라서는 버드나무가 있고 탄천 언덕을 따라선 이렇게 개나리와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있어서 봄날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주고 있는 풍경들. 탄천을 따라 길옆으로 꽃길을 만들어 주고 있는 큰개불알풀 붉은머리오목눈이도 노랗게 핀 개.. 2021. 3. 30.
눈꽃이 아름다워라 눈이 내려 집 뒤 탄천에 나가서 雪景을 담다 보니 지난가을이 남아있는 억새며 풀잎에 살포시 내려 쌓인 눈들이 녹아 낮은 기온에 얼어버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눈꽃이 피어 있었다. 눈이 내리면 상고대를 담고 싶었지만 집 뒤 탄천에는 상고대는 볼 수가 없으니 강이 있는 어느 곳인가로 나가야 볼 수 있는 상고대. 몇 년 전 여주 신륵사에 가서 아름다운 상고대가 담던 생각이 났지만 그냥 생각으로 끝나고 상고대가 아닌 눈꽃으로 대신 만족. 2021년 1월 13일 집 뒤 탄천에서. 2021. 1. 20.
집뒤 탄천에 큰고니가 왔어요 집 뒤 탄천에서 지난 1월 10일 날 찍은 고니의 날갯짓이다. 우리 집에서 5분만 나가면 닿는 탄천에 드디어 고니가 날아왔다. 사계절 새들이 많이 날아와서 노니는 탄천에 그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고니를 카메라 들고 일부러 나간 날 너무 큰 새가 몇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저게 뭐지 하면서. 가까이 가보니 그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고니였다. 드디어 나도 집 뒤에서 지난 1월 10일 고니를 담았다. 고니를 처음 가까이에서 봤는데 정말 놀라운 크기다. 눈에 안 띄던 새가 날아와서 인지 탄천을 운동하던 지나던 사람들이 핸드폰을 갖고 있으니 20~30명이 가던 길을 멈추고 고니를 찍는 모습은 정말 진풍경이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늘~운동을 하면서 보던 새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큰 새가 그것도 6마리나 몰려.. 202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