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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26

조롱박꽃 조롱박꽃 내 유년시절 고향집 초가지붕 위에 여름밤 하얗게 박꽃이 피면 열매가 열리고 그 박이 크면 양푼만 하게 커서 박이 영글면 박을 따서 톱으로 박을 켜서 박속을 긁어내고 삶아서 잘 말려서 마른것들을 담아두고 하던 그릇으로 사용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아름다운 추억이다. 그 시절엔 여름날 흔하게 볼 수가 있었던 박꽃도 이젠 보기 드문 꽃이 되었는데 며칠 전 집 근처 유치원 앞을 지나다 보니 대롱대롱 조롱박이 열리고 하얗게 조롱박꽃이 피어서 들어가서 박꽃을 담아왔다. 2023년 8월 24일 집근처 유치원에서 2023. 8. 25.
비에 젖은 접시꽃 늦둥이 접시꽃들이 비에 흠뻑 젖어있네 접시꽃 하면 고향집 담장아래 피어서 그 큰 키에 꽤 많은 꽃이 달려 흔들리던 고향집 여름날 담장이 생각이 난다. 엄마 꽃밭에 피던 여름날에 접시꽃 그리고 우리의 손톱에 붉게 물들여주던 봉숭아꽃 장독대 돌틈사이로 피어있던 키 작은 채송화가 그립다.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세차게 부딪치며 비가 내린다. 흐르는 빗물사이로 보이는 집 앞 소공원의 짙푸른 나무들이 빗줄기를 이기지 못해 쓰러질 듯 빗줄기가 더 굵어지며 쏟아진다. 커피 한잔을 타서 거실 창가에 앉아 한 모금 입에 물고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 사이로 멀리 보이는 나뭇잎들을 보면서 작은 기억의 조각들을 주워 담아본다. 유년시절 검정 고무신 신고 비 오는 마당에서 비닐우산 속 나만의 공간에는 빗소리가 있기에 그 빗.. 2023. 7. 13.
집뒷산에도 꽃들이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분류:목련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 꽃색:노랑 학명:indera obtusiloba Blume 개화기:3월 진달래 분류: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 속. 학명:Rhododendron mucronulatum Turcz. 개화기:4월 올괴불나무 학명:Lonicera praeflorens Batalin 분류:산토끼목> 인동과> 인동 속 개화기:3~4월 꽃색:붉은색, 연분홍색 집뒷산과 탄천에는 봄이면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그리움에 젖어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색이게 되는 진달래 어린 시절 뒷동산에 올라 진달래 따서 먹던 시절이 그립고 생각나무꽃을 따서 향기를 음미하던 그 옛날 고향의 뒷동산이 그리워지는 추억의 꽃들. 많은 꽃들이 줄지어 피고 져도 고향산천에서 보고 자랐던 .. 2023. 3. 28.
아산 외암마을(2)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마을은 친정인 공주 정안이나 시댁 어른들의 산소가 있는 세종시를 오가면서 가끔씩은 들르는 마을인데 그곳에 가면 유년시절 고향마을을 찾는 것처럼 푸근한 풍경들이 좋다. 지금은 고향에 가도 내 유년시절 해가 서산에 기울면 초가지붕에서 집집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모두 사라져 볼 수가 없는데 내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가면 유년시절 뛰어놀던 그 고향마을이 고스란히 그곳에 있는 듯하여 동네의 풍경들을 바라만 봐도 엄마 품 안에 안긴 듯이 마음이 마냥 푸근해지는 곳이다. 아저씨들이 사다리를 놓고 초가지붕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들. 모과도 주렁주렁 열려 노랗게 익어있고 예전엔 고향동네에는 가을이 깊어가면 이렇게 생긴 김차광에 김장을 해서 땅속에 묻어놓으면 특히 동치.. 2022. 11. 27.
바닷가 갯바위의 해국들(1) 해국 분류: 초롱목>국화과>참취속 꽃색: 자주색, 백색 학명: Aster spathulifolius Maxim. 개화기: 10월, 11월, 7월, 8월, 9월 분포지역:제주도 및 전국 바닷가의 절벽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형태: 반목본성 초본 크기: 높이 30-60cm 잎: 잎은 어긋나기하지만 밑부분의 것은 모여나기한 것처럼 보이고 주걱모양 또는 거꿀달걀모양이며 둔두 예저이고 길이는 3~20cm, 폭은 1.5~5.5cm로서 잎 양면에 융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몇 개의 큰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3cm이다. 겨울에도 잎이 반상록으로 남아 있다. 꽃: 꽃은 7-11월에 피며 머리모양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고 지름 35-40mm로서 연한 자주색이며 총포는 반두형이고 길이 8-15mm.. 2022. 10. 26.
도라지 도라지 분류:초롱꽃목 > 초롱꽃과 > 도라지속 학명:Platycodon grandiflorum 크기:약 40cm ~ 1m 원산지:아시아 (대한민국,중국,일본) 서식지:산이나 들 꽃말:기품, 따뜻한 애정 초롱꽃과 도라지속에 속하는 다년생초. 학명은 Platycodon grandiflorum 이다. chinese bellflower라고도 함. 일찍부터 식용 및 약용으로 써오던 도라지는 〈도라지타령〉에서 볼 수 있듯 우리 민족의 생활과도 매우 친근한 식물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캐서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햇볕에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고 하는데, 인후통·치통·설사·편도선염·거담·진해·기관지염 등에 쓰고 있다. 출처:다음백과 나의 유년시절 고향집 뒷동산만 올라가도 도라지꽃과 잔대 꽃이 지천으로 피어 도라지는.. 2022. 8. 5.
속초 국립박물관 속초 국립박물관 함경도 집 황해도 집 내 유년시절 雪이 하얗게 무릎까지 쌓이던 겨울날의 추억이 담겨있는 눈에 확~ 띄는 김치광의 모습. 참 정겨운 모습이다. 그 시절 추억여행을 할 수 있는 모습 추운 겨울날 김장김치를 묻어 놓고 겨울 동안 먹고살았던 추억이 서린 김치광이다. 雪이 하얗게 쌓인 긴긴~겨울밤에 고구마 쪄서 함께 먹던 엄마표 동치미에 얼음이 둥둥 떠있던 그 가슴속까지 쨍하던 동치미맛이 참으로 그립다. 유년시절 왜그리도 춥고 雪은 많이 내렸는지... 공주 정안 고향은 차령산맥 산이 깊어 겨울이면 雪이 20~30cm는 항상 내려서 눈치우는것도 싫증이 나던 그 시절엔 산좋고 공기 맑아 겨울이면 하얗게 내린 雪을 그대로 먹기도 하고 타작하고 쌓아둔 볏동가리에 길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수정같이 맑은 .. 2022. 7. 16.
으름덩굴 으름덩굴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다. 집 뒷산 계곡에서 매년 담았던 으름덩굴이 잘려나간 것을 보고 운동하면서 보았던 탄천변을 보니 그래도 눈높이에서 담을 수 있는 꽃들이 있어서 담아올 수 있었다. 뒷산도 좀 더 더 올라가면 많은 으름덩굴을 만날 수 있지만 조금만 오르면 만나던 작은 나무를 타고 올라 꽃을 피우던 으름덩굴이 없어져 아쉽다. 으름덩굴 분류:미나리아재비목>으름덩굴과>으름덩굴속 꽃색:자주색 학명:Akebia quinata (Houtt.) Decne 개화기:4월, 5월 생태/서직지: 중부 이남 산지 햇빛이 드는 숲 속 및 가장자리에 흔히 무리를 짓거나 흩어져 자란다. 겨울철에 잎이 없는 덩굴식물인 점에서 늘 푸른 멀꿀과 구별된다. 낙엽활엽 덩굴식물로 5m 정도 자란다. 잎몸은 손바닥으로 완전히 갈려.. 2022. 4. 30.
산복사나무 산복사나무 분류:쌍덕잎식물강 >장미목>장미과> 학명Prunus davidiana FR. 개화:4-5월 수고 6m 정도로 자라고 수피는 어두운 갈색으로 겨울눈에 털이 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도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자잘한 톱니가 있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없고 잎자루는 털이 있다가 없어지고 밀선이 있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연홍색의 꽃이 1~2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이고 난형의 꽃받침이 있다. 핵과인 열매는 털이 덮여 8~9월에 황색으로 성숙한다. 전국 각지의 인가 주변에 식재되어 자라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음지와 건조에 약하고 추위에 강해 가끔 중부 내륙지방에서도 식재한다. 출처:국립중앙과학관-식물정보 산복사나무(개복숭아) 나무는 집 뒷산과 탄천변 산에서 만날 수 .. 2022.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