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938 인제 비밀의 정원 사람들은 새벽에 내리는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이나 아니면 성애가 내린 풍경을 담으러 새벽에 가거나 아님 그곳에서 차박을 하면서 몽환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다고 하는데 나는 집에서 6時가 넘어서 출발을 하면서도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풍경을 기대하고 가는 게 어쩌면 나의 욕심일 게다. 혹시나 안개가 있어 몽환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갔지만 역시나 안개는 그날도 날 기다려 주질 않고 늦은 시간이라서 벌써 사진들을 담은 진사님들은 다 떠난 자리인데 그곳에서 차박을 하신 분들의 모습은 여전히 주차장에 그대로 있는 모습이다. 예전엔 길가에 차를 주차를 시키고 좁은 곳에 사진 담는 분들이 많아서 불편하였는데 이번에 가보니 좁긴 하지만 주차장도 만들었고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데크도 만들어 놓.. 2022. 12. 12. 원대리 자작나무 숲 지난 10월 25일 강원도 인제 방태산 폭포를 담으려고 잔뜩 기대를 하고 강원도 인제로 달려갔다. 마음은 새벽길을 떠나서 가는 길에 인제에 있는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아름다운 비밀의 정원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새벽길 달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재훈 할아버지이니 집에서 6時에 떠나서 비밀의 정원에 도착하니 늦어서 몽환적인 안개는 없었다. 그래도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비밀의 정원을 담고 가다가 용소폭포의 이정표가 보여서 들려볼까 하다 목적은 방태산 폭포를 담는 거라서 늦게 도착할까 싶어서 부지런히 달려 방태산에 가보니 입장을 할 수 없단다. 공사를 하여서 며칠 전부터 입장 불가라고... 그럼 그냥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가보자고 달려서 자작나무 숲에 가보니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어서 웬일 사람이 없네 하고 .. 2022. 12. 12. 남원 구 서도역 풍경들 남원 구 서도역 구 서도역은 전라선 기차역으로 1932년 역사 준공 1934년 역무원을 배치 간이역으로 여객업무가 확대되면서 지역 주민의 큰 발이 되었다.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1937년에는 보통역으로 승격되어 서민의 대표 교통수단이 되어 왔다. 2002년 전라선 개량공사를 하면서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고 2008년 역무원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면서 역무원실이 폐쇄, 지금에 이르고 있다. 효원이 매인으로 신행 올 때 내리던 곳이며 강모가 전주로 통학하면서 이용했던 이 서도역은 최명희 소설 의 무대이기도 하다. 전라선 기차역으로 1932년 준공된 역사로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해서 보통 역으로 승격되어 운영되다가 2002년 신역사로 이전되고 2004년에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새 서도역이 생기면서 철.. 2022. 12. 10. 삼척 용화해변에서 삼척 용화 해변에서 보고 싶을 때 달려가면 바다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날 기다려주고 그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새하얀 포말을 쏟아놓고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면 금방 가슴이 뻥 뚫린다. 그렇게 달리고 싶은 만큼만 해안도로를 달리는 이곳 용화 해안과 그 아래 바위섬처럼 아름다운 갈남해안은 언제나 찾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해안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선물 같은 나의 안식처이다. 2022년 11월 24일 삼척 용화해변에서 2022. 12. 1. 아산 외암마을(2) 충남 아산에 있는 외암마을은 친정인 공주 정안이나 시댁 어른들의 산소가 있는 세종시를 오가면서 가끔씩은 들르는 마을인데 그곳에 가면 유년시절 고향마을을 찾는 것처럼 푸근한 풍경들이 좋다. 지금은 고향에 가도 내 유년시절 해가 서산에 기울면 초가지붕에서 집집마다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모두 사라져 볼 수가 없는데 내 고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가면 유년시절 뛰어놀던 그 고향마을이 고스란히 그곳에 있는 듯하여 동네의 풍경들을 바라만 봐도 엄마 품 안에 안긴 듯이 마음이 마냥 푸근해지는 곳이다. 아저씨들이 사다리를 놓고 초가지붕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들. 모과도 주렁주렁 열려 노랗게 익어있고 예전엔 고향동네에는 가을이 깊어가면 이렇게 생긴 김차광에 김장을 해서 땅속에 묻어놓으면 특히 동치.. 2022. 11. 27. 아산 외암마을(1) 아산 외암마을 산수유도 붉게 익어있고 아산 외암마을 그곳에 가면 유년시절 산에서 머루와 다리를 따서 먹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개울에 가서 돌멩이를 떠들기만 하면 엉금엉금 기어 나오던 가재를 잡고 수정처럼 맑은 개울가의 돌멩이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다슬기를 잡던 내 유년시절의 모든 것을 그곳에서 만날 수가 있는 곳이다. 눈감으면 손에 잡힐듯한 돌담의 골목길과 초가지붕 담장에 누렇게 익어가는 호박 등 정겨운 유년시절의 그 고향의 정서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정든 풍경들을 만날 수 있어 60년대의 내 유년시절의 그 고향의 정서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곳 가슴 저 아래 잠재해 있는 꿈만 같은 그 고향의 마을을 언제나 그곳에서 만날 수 있다. 2022. 11. 27. 백수해안도로에서 만난 일몰 선암사에서 떠나 영광 백수해안도로에서 일몰을 만나려고 달려갔는데 너무 늦게 도착하여 해가 막 떨어지는 모습을 만나긴 하였지만 바다의 구름 떼 때문에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은 보지 못하고 해가 구름 속으로 숨어버린 후 금방 어두워져서 더 이상 달릴 수 도 없어서 오던 길을 도로 나와서 그냥 숙소가 있는 남원으로 달리면서 아쉬운 일몰과 백수해안도로를 다 달리지 못한 아쉬움을 고속도로를 달리며 2시간 동안 개기월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는 순간순간을 다 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인 시간이었다. 해가 떨어지게 생겨서 카메라를 챙겨서 데크로 달려가 사진을 몇 장 담고 다시 더 달려가다 데크가 나와서 사진을 담으려고 보니 하필 먼바다에 섬으로 해가 떨어질 듯 하여 다시 지난 그 자리로 돌아내려 갔다. 다시 원래의 자리.. 2022. 11. 23. 순천 선암사를 찾아서(2) 선암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돌다리. 한국불교 태고종 태고총림. 신라 542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나〈사적기〉에 의하면 87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1092년에 의천이 중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어1660년에 재건을 시작했다. 1701년에 불조전이 완성되었고,대웅전의 개수 및 승선교 축조 등 대대적인 확장과 정비가이루어졌다. 1819년에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중건했고, 1823년다시 화재가 나자 해붕 등이 중수했다. 사적 제507호로지정되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542년(신라 진평왕 3)에 아도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사적기〉에 의하면 875년(헌강왕 1)에 도선 국사가남방비보를 위해 경상남도 진주 영봉산의 용암사, 전라남도광양 백계산.. 2022. 11. 22. 순천 선암사를 찾아서(1) 선암사 가장 위쪽에 자리한 돌담들이 오랜 세월을 안고 있어 너무 멋스러워한참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왔다. 물에 풍덩 빠진 나무들의 반영이 너무 아름답다. 지난번 전라도 지방을 여행하면서 강천사의 단풍을 보러 간다고마음먹었는데 여행하다가 갑자기 순천 선암사에 가고 싶어서강천사는 다음날 들러본다고 내려간 다음날 선암사를 갔는데처음 찾은 선암사는 입구부터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마음에 감탄을 하면서 들어간 사찰이다.주차장에서 좀 많이 걷기는 하였지만 여기저기 살펴보면살펴볼 수 록 경관이 아름다운 풍경이라 선암사 경관에금방 푹~ 빠져.. 2022. 11. 21.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