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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가족이야기130

사랑해요 그리고 축복해요. 오늘은 옆 지기의 생일이었다. 정월 초나흩날이 생일이라서 초하룻날 온 식구들이 모였다가 다시 며칠 사이 모이니 번거롭기도 하고… 우리 집엔 2월 달에 행사가 너무 많이 들어있다. 옆 지기와 내생일 그리고 큰며느리 생일이 2월에 끼어 있어서 챙기는 며느리들이 한꺼번에 호주머니가 푹 들어가니.. 2010. 2. 17.
설날 아침 재훈이로 인해 한바탕 웃음으로 재훈이가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세배하는 모습 옆지기도 이젠 주름이 늘어 할아버지 모습이고 얼굴보다 손이 더 늙어 할머니손이다 여인의 거친손은 삶의 훈장이라 했던가!! 할아버지 마고자 단추가 신기하기만 한 재훈이 고개만 땅에 대고 세배하는 모습 옷입었으니 밖엘 나가야 하는데 예배드리느.. 2010. 2. 14.
선물은 늘 좋은것이야 봄이 오는 길목에서 아직은 볼을 스치고 지나는 바람이 차긴 하지만 지나는 바람이 춥다기 보다는 상큼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은 봄이 오고 있다는 느낌이 아닐는지… 겨우내 메말랐던 나뭇가지에도 벌써 푸른빛이 감돌고 졸졸 흐르는 시냇가의 갯버들 가지엔 뽀오얀 흰털의 갯버들강아지가 지나는 .. 2010. 2. 5.
시아버님을 기억하면서 음력 11월 26일은 시아버님 추도 일이다. 시아버님이 이 땅을 떠나 신지도 벌써 28년이다. 시아버님이 우리에게 남기고 가신것이 무엇인가! 재산을 남기고 가시진 않으셨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정직하게 선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자식들에게 남기시고 돌아가신 어른이시다. 그리고 평생을 예.. 2010. 1. 11.
가슴 찡한 엄마의 사랑 엄마의 정성이 가득담긴 것들 겨울냉이가 싱싱하다 집앞의 은행나무에서 수확한 은행 엄마의 정성이 가득담긴 청국장 손수 농사지은것으로 짠 고소한 들기름 공주 정안 밤 흰떡과 떡볶이 떡 따르릉~~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친정아버지의 전화다. 청국장과 흰떡을 빼놨으니 시간 내어 .. 2009. 12. 8.
2009년 결혼기념일은 잊혀지지 않겠네 12월 6일 오늘은 36번 째 맞는 결혼기념일 세월이 참 빠르다. 우리가 결혼하던 날 그날은 흰 눈이 하얗게 쌓였었다. 신혼여행을 가서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였었으니까 두 아들을 낳고 그 아들들이 장성하여 나의 둥지를 떠나고 자신들의 둥지를 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손자녀석.. 2009. 12. 7.
작은 아들아 생일 축하한다 사랑하는 작은아들아 너의 33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33년 전 오늘 그날도 날이 참 추웠었지. 병원을 찾은 엄마에게 의사선생님이 내일 아침에나 낳겠다는 말을 듣고 예정일을 정확하게 맞춰 세상에 나오려나 보다라고 생각하였는데 넌 예정일 보다 몇 시간이 빠른 시간인 오늘 이 세상에 나왔지. 딸을 .. 2009. 11. 15.
시월의 마즈막 날 퇴원하신 엄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즈막 밤을…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시월의 마즈막 밤이 저물어 가고 있다. 고운 단풍이 물들어 갈 즈음 곱고 아름다운 소식이 아니라 가슴 아픈 소식을 접하고 10월 한 달을 가슴앓이를 하면서 보냈다. 시월 어느 날 형부의 갑작스런 혈액임프종 선고 추석을 이틀 앞.. 2009. 10. 31.
지금 고향의 들판은... 산소에서 보이는 풍경들 산소가 있는 주위에 심은 주목 이 잘 자라고 있다. 시조부모님 시부모님의 산소 추석을 쉬고 시댁어른들 산소엘 갔다. 원래 부모님 산소만 지금 자리에 있고 윗대 분들의 산소는 말도 많은 충남 연기군에 있는 행정도시자리에 산소가 모두 있었는데 행정수도를 만든다고 모든 .. 2009. 10. 16.